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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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5(월), 너무나 약한, 막7;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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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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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6묵상 가이드 

예레미야 179절은 인간의 마음이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인간이 할 수 있는

 끔찍한 일들을 열거하고 그 원인을 외부의 영향이 아니라 사람 안에 있는 사악한 욕망에 돌리셨습니다. 예레

미야 179절의 말씀과 같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이 자신의 자라난 환경에 본인 실패에 대한 원인이 있다거

, 자신의 환경이 악한 행동에 대한 타당한 변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죄를 짓는 진정한 이유는 그들이 죄 많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내면에서 나

오는 죄의 목록에는 음란과 도둑질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과

 심지어 살인 등 관계를 해치는 행동으로 가득합니다. 모든 인간 관계에는 관계의 중심이 되는 악한 인간의

 마음 때문에 관계를 파괴할 수 있는 악의 씨앗이 그 안에 들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공경하는

 관계, 결혼, 가정을 이루려면, 우리 마음의 악한 욕망을 성령의 능력을 통해 거룩하게 살고자 하는 진정한 소

망으로 대체해야 합니다.

 

#본문이해 

본문의 결례 논쟁은 백성들 사이에 퍼진 예수님의 명성에 위협을 느낀 나머지 예수님을 올무에 빠뜨리기 위

해 예루살렘에서 파견된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손을 씻지 아니하고 식사를 함으로써 장로들의 유전을 범한 제

자들의 문제를 예수님께 제기함으로써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상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하나님의 계명이

 아닌 사람의 계명인 장로들의 유전을 지키기에 열심이었던 것으로 그들의 문제 제기는 율법 준수와는 거리

가 먼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여기서 먼저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계명 곧 장로들의 유전을 지키기에 바빴

던 그들을 책망하시고, 아울러 장로들의 유전을 이용하여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고 자기들의 이기적인 탐욕을

 채우는 그들의 외식적인 행위를 지적하고 드러내셨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무리와 제자들을 향하여서는

 인간을 진정 부정케 하는 요인은 정결 규례를 지키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부패한 마음임을 밝

혀 그들로 하여금 무엇보다도 마음의 성결에 힘써야 함을 가르치셨습니다.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다시금 세세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

는 것이 오히려 사람을 더럽힌다고 일러 주십니다.


정결 예식의 함정(14-16)

손을 씻는다고 마음도 깨끗해질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겉을 깨끗이 한다고 속이 깨끗해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하지만 예수님 당시에는 그렇게 믿었습니다. 손보다 마음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격식보다 격

식을 격식 되게 하는 마음 씀씀이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마음은 없고 손만 번지르르하게 씻고 격식만

 따진다면 마음은 더욱 왜곡되고 결국 자신도 모르게 속게 될 겁니다. 자신들의 실체를 몰랐던 바리새인들처

럼 말이지요.

나는 손보다 마음을 더 깨끗하게 하고 있습니까? 마음은 제쳐두고 사람들에게 보이는 손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닌가요?

 

깨닫지 못하는 제자들(17-20)

도대체 몇 번을 말해주어야 깨달을까요? 벌써 세 번째 말씀을 해 주시지만 제자들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

니다. 그러고 보면 같은 말을 다르게 반복해서 매일 말씀해 주시지만 깨닫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도 이들과 별

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19-20절에 주님이 일러주시는 것을 주목해 보십시오. 입으로 삼키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토해내는 온갖 악한 생각이 문제입니다.

주님이 일러주셔도 깨닫지 못하는 데는 나의 고집도 한 몫 할 것입니다. 주님이 친절하게 말씀해주셔도 고집

스레 버리지 못하는 것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들(21-23)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것들을 보십시오. 입에 담기에도 부끄러운 것들입니다. 그런데 그런것이 우리

 속에 가득 차 있습니다. 오늘날은 애무 음란한 시대입니다. 거리를 걷다 보면 눈 돌릴 곳이 없을 때가 많습니

. 온갖 음란한 광고와 문자 이메일이 홍수처럼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나의 말과 생각에는 그런 것이 없습니

? 하나님의 형상을 언어로 죽이는 살인은 어떻습니까? 나의 유익을 위해 손쉽게 하는 속이는 말은 없습니

? 이렇게 보면 죄는 가깝고 거룩은 멀리 있습니다.

마음 속에 품은 원한, 분노, 시기와 질투 그리고 여러 관계에서 오는 악한 생각들은 없습니까? 이 모두가 내

 마음에서 출발합니다. 오늘 회개의 기도와 함께 주님께 내려놓아 봅시다.

 

2. 질문하기

1) 예수님이 무리를 불러 다시 설명해 주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14, 18)

2)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21-22)

3) 이 구절은 인간이 기본적으로 선하다고 말하는 현대 철학의 시조와 어떻게 대조됩니까?

4) 죄의 본성을 이해하는 것이 인간관계를 보호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됩니까?

5) 여러분은 육신의 본성을 억누르기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