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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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7(수), 벗음과 입음의 영성, 에베소서 4;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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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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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4:1724 (개역개정)

17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언하노니 

이제부터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너희는 행하지 말라
18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19 그들이 감각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20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그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21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에베소서 4:1724는 바울이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으라”는 

강력한 권면을 담고 있는 본문입니다. 앞부분(4:116)에서 바울은 

교회의 일치와 성도의 성숙을 강조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하나됨과 성장함을 통해 세상 가운데 

증언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 연장선에서 4:17부터는 성도의 삶의 실제적인 변화, 

곧 "이방인처럼 살지 말라"는 윤리적이고 존재론적인 교훈이 이어집니다.

 

당시 에베소는 로마 제국 안에서도 상업과 종교의 중심지로, 

우상 숭배와 음란, 탐욕, 거짓, 술취함이 만연했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이런 사회적 배경 속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바울은 성도들에게 단순히 도덕적 개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지어진 존재"로서 

정체성에 맞는 삶을 살라는 영적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옛 사람 (4:1719): 

바울은 이방인의 삶을 “헛된 생각”, “마음의 어두움”,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남”, “감각 없는 방탕함”으로 묘사합니다. 

이는 단순한 도덕적 타락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단절에서 오는 영적 죽음을 의미합니다. 

욕망이 제어되지 않으면 삶 전체가 어둠으로 기울어 간다는 것입니다.

 

새 사람 (4:2024): 

그러나 성도는 그리스도를 “배웠다”고 말합니다(4:2021). 

단순히 교훈을 배운 것이 아니라, 

인격적 주님을 만남으로 인해 삶 전체가 달라진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마음이 새로워져,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선포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단순히 더 착하게 사는 사람이 아니라, 

전혀 다른 존재로 새로 지어진 사람입니다. 

“벗고 입는다”는 표현은 급진적인 변화를 나타냅니다. 

이는 외적인 습관 교정이 아니라, 내적인 존재 자체가 달라지는 사건입니다.

 

옛 사람은 단번에 사라지지 않습니다. 

여전히 욕망과 습관은 우리를 끌어내리려 합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우리 마음을 날마다 새롭게 하십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은 “옛 사람을 벗어 버리는 연습”과 

“새 사람을 입는 훈련”이 매일 반복되는 과정입니다.

 

새 사람의 특징은 “하나님을 따라” 지어졌다는 데 있습니다. 

곧 의와 진리의 거룩함입니다. 

세상의 성공이나 인정이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이 기준입니다. 

우리의 말, 관계, 생각 속에 하나님을 닮은 흔적이 드러나야 합니다.

  

나는 여전히 옛 사람의 습관과 욕망을 붙들고 있지는 않은가?

그리스도를 ‘지식’이 아니라 ‘인격’으로 알고 있는가?

오늘 내 삶 속에서 “벗어야 할 것”과 “입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