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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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수) 마가16장_우리를 얼어붙게 하는 복음
- 느헤미야강
-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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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열린 무덤, 빈 무덤
안식일이 끝난 토요일 저녁에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살로메는 예수님의 시신에 바를 향품을 사서 준비하고(1)
이튿날 새벽이 되어 무덤으로 갔습니다.
이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 간 것이 아니라
주님의 시신에 향품을 바르려고 간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본문은 그들이 주님을 어떻게 사랑했는가를 보여주기에 충분합니다.
무덤으로 가면서 이들이 한 걱정은 무덤 문을 막은 돌을
어떻게 굴려서 열 것인가 하는 것이었지만,
무덤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이미 무덤이 열려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무덤 안에 들어가서 그들은 흰 옷을 입은 한 청년을 보게 되는데(이는 천사다),
그가 전한 말은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6).
천사는 여인들에게 빈 무덤, 빈 자리를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여자들은 무서워서 떨며 정신을 잃고 무덤에서 도망을 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습니다(8).
이것이 마가복음의 결말입니다.
본래 마가복음 16장은 8절에서 마무리되었다고 대다수의 학자들이 생각합니다.
주님의 부활은 이처럼 예수님의 최측근에서 예수님을 그토록 사랑했던
사람들에게조차 당혹스런 사건이었고
마치 변화산상에서 주님이 영광을 입으신 것을 보았을 때의 제자들처럼
무서워서 할 말을 잃게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바로 이틀 전에 그토록 처참하게 채찍에 맞고 조롱을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것을 본 이들이
주님의 부활의 소식을 듣는다는 것은 정말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이것은 받아들이기 힘들고 믿기 조차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었고
놀라고 두려워할 만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이들의 놀라고 두려워하는 반응은
주님의 부활의 사실성을 증명하기에 너무나 합당합니다.
여기 마가복음에서 하나님께서 보여주고자 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이 놀라운 구원 행위 안에서
인간은 무서워하고 떨고 놀랄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게다가 부활이 정말 초기 기독교인들의 날조라면
왜 굳이 주님의 부활을 확인한 첫 증인들을 여인들로 세웠겠습니까?
당시 여인들은 법정에서 증거의 효력을 갖지 못한 신분임을 고려할 때 말입니다.
2. 9-20절: 새로운 세상
마가복음의 마지막 16장 역시나 불신으로 가득합니다.
주님은 부활하실 것을 누누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으나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막달라 마리아의 증언을 듣고서도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10~11).
제자들의 불신은 매우 강하였습니다.
그 후 두 제자가 길에서 주님을 만나 동행하게 되고
그 사실을 제자들에게 전하지만, 제자들은 역시 믿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의 식사 자리에 직접 오셔서
그들의 불신을 책망하시기까지는 말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제자들에게 만민에게 복음을 전할 것을 부탁하십니다.
이 명령은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에 대한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실 것이고,
따르는 기적으로 그들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확증해주실 것입니다.
기적은 말씀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섬기는 것입니다.
놀라운 일은 이처럼 불신으로 가득한 자들,
그것도 3년이나 데리고 다니면서 가르쳤음에도 불신으로 반응하는 자들,
주님의 마지막 순간에는 다 두려워서 주님을 떠나 도망갔던 자들에게
주님께서 다시 찾아오셔서 복음 전파의 사명을 맡기신다는 것입니다.
여기 은혜가 있습니다.
우리는 다 실패자들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믿는 자들을 믿어주십니다.
스스로 믿는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주님은 믿어주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영광의 일을 부탁하십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복음을 전할 것을 부탁하심은
우리에게 또 하나의 의무를 부과하심이 아니라,
우리를 믿어주신다는 신뢰의 표현이며,
우리는 그것이 너무 감사해서 그 일을 감당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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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원전도사 19-02-22
-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오늘의 말씀가운데 나타난다.
그것은 곧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말씀이다.
예수님께서는 세상 모든 만민을 위하여 오셨고 또한 그 모든 이들에게 복음이
되시는 분이심이 분명하게 나타난다.
우리가 받은 사명이 바로 여기에 있는 줄 믿는다. 모든 자에게 복음이 되시는
예수님을 전하는 일, 그 일에 부름을 받았고 그 일에 쓰임 받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내가 나의 삶 속에 이러한 주님의 사명을 얼마나 잘 감당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예수님을 모르는 자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일을 나는 담대하고 하고 있는가?
주님 주신 사명을 다시 한 번 마음 속에 간직하며 그 분의 오심이 모든 자들을
위한 복음임을 전하는 사명자의 삶을 살아가길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