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하나가 되는 공동체 구원의 감격과 거듭난 기쁨을 나누는 교회, 세상으로 파송 받은 삶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20240104(목), D6묵상, 빌3;12-4;1

  • 최고관리자
  • 2024-01-04
  • 148 회
  • 1 건

# D6묵상 가이드 

부활은 바울의 삶의 이유였습니다. 그는 이것을 그리스도인 삶의 결승점, 상급, 목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육체적인 것만을 섬기며 이 삶에만 집중하는 사람들과 부활을 대조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사람들이 이런 삶을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한탄했습니다. 사람들은 어리석게 도 영원한 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상을 주실 그 결승점을 항해 노력하는 자신을 따라 다른 이들이 그 길을 가도록 격려했습니다.

세속 문화는 그리스도의 몸을 교묘한 방식으로 이끌어갈 것입니다. 바울이 독자들에게 이런 나쁜 영향에 대해 경고했던 당시 시대도 이런 일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기독교인, 특히 아직 세계관을 정립하지 못했으며 삶의 방향을 잡아가는 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사고방식과 신념이 세상의 유행이나 이기적인 욕망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이 아니라 장차 올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기 때문입니다.

 

# 본문 내용 이해

바울 사도가 그토록 많은 고난을 당하면서도 기뻐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그리스도를 알고 그분의 부활의 능력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의 궁극적인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그분처럼 부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알았기에 부활의 주이신 그리스도를 얻었기에 모든 유익하던 것들을 다 버리고 배설물로 여길 수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얻고 그 분안에서 자신이 발견되려면 모든 종류의 자랑들을 버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활에는 영광만이 있는 것이 아님을 주목해야 합니다. 바울은 부활의 영광을 알았기에 기꺼이 그리스도의 고난도 본 받고 참여하고자 했습니다. 나는 어떻습니까? 

바울 사도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를 언제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고난도 감당하는 자로 살고 있지만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바울 사도 역시 빌립보 교인들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 예수께 더욱 붙잡힌 바 된 삶을 향하여 그리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상을 향하여 달려가는 사람이라고 고백합니다(12~14). 이 말은 자신이 이미 온전히 이루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여전히 푯대를 향해 가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라고 하는 뜻입니다. 바울 사도는 이 모든 일에서 그들의 본이 될 수 있었기에 자신을 본받으라고 말합니다(17).

바울 사도는 다시 빌립보 교회가 주의해야 할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고를 합니다(18~19). 그들은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들이고, 멸망 당할 자들이며, 먹는 것을 위해서 즉 배를 채우기 위해서 사는 자들일 뿐이라고 합니다. 이들을 따르는 사람들을 위해 눈물로 편지를 쓰면서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19). 

성도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자신들의 시민권(소속)이 하늘에 있다는 사실입니다(20). 이민자의 사람을 살면서 영주권을 위해 애써본 사람이라면 공감이 가는 말씀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자들은 그 시민권을 기다리는 간절함을 가지고 이 땅을 살게 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재림하여 오실때에 우리의 몸(육신)은 영광의 몸의 형체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21).


2. 질문하기

1) 어떤 육신의 욕망이 여러분의 행동을 이끌고 있나요?

2) 여러분이 보기에 우리 문화는 하나님 의 말씀에 어긋나는 어떠한 일들을 자랑스러워 하나요?

3) 여러분은 오늘 굳건히 서기 위해 어떻게 스스로를 강하게 할 수 있나요?

4) 본문에서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는 무엇을 의미합니까?(13)

5)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 최고관리자 24-01-04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존재인 내가 알아야 할 것이 한가지 있다. 내가 아직은 길 위에 있다는 것, 순례의 여정 중에 있다는 거다. 순례자에게 무거운 짐은 축복이 아니다. 이 세상의 자랑거리들, 육체의 자랑은 모두 다 순례자의 여정을 방해하는 짐이다. 그것들을 벗어버리지 않는다면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이 순례의 여정을 제대로 걸을 수 없고 누릴 수 없다. 순례자의 눈은 언제나 하나님 계신 곳, 나의 영원한 본향, 목적지를 향하고 있어야 한다. 나의 행동, 말, 여정의 모든 목적은 순례의 목적지에 있다.
      이 믿음의 여정은 점점 더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의 권능에 참예하는 삶이다. 점점 더 그리스도께 붙잡힌 바 되어가는 삶이다. 이 여정은 하나님께서 주실 부름의 상을 향해서 푯대를 바라보고 걷는 삶이다. 이 시선이 분명하면 나는 넘어지지 않을 수 있다. 나를 넘어뜨리려는 원수가 가만히 있지 않겠지만, 시선이 분명한 사람은 넘어지지 않는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그곳을 향해 걸어갈 수 있다. 나에게 하늘 시민권이 있다는 사실이 위로가 된다. 거기에는 나를 기다리시고 반겨주실 아버지가 계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