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하나가 되는 공동체 구원의 감격과 거듭난 기쁨을 나누는 교회, 세상으로 파송 받은 삶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20240105(금), D6묵상, 요11:1-44

  • 최고관리자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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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6묵상 가이드

그리스도께서 요한에게 피조물의 마지막 구원을 계시하실 때 재건된 예루살렘 성이 함께 등장합니다. 그 성의 물리적 아름다움과 거대한 규모는 의심할 여지 없이 엄청난 부와 구체적인 것을 보여주며 요한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러나 아마도 이 거룩한 도시에서 가장 주목 할 만한 점은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가 아니라 무엇이 빠졌는지 입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예배의 중심지였던 그 성을 재현했다면 당연히 예배의 장소가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것이 생략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원계획과 지금 우리의 상태가 얼마나 다른지 알려 주는 큰 단서입니다. 하 나님은 우리가 그분을 만나기 위해 물리적인 장소가 따로 필요할 정도로 그분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결코 의도하지 않으셨습니다. 이 설명에는 더럽혀지지 않은 다른 피조물에 대한 다른 단서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 외에 다른 빛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보호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죄도 없습니다. 이것이 구원받은 자들이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완전한 구속의 약속입니다.

 

# 본문내용

예수께서 요단강 건너 쪽에 물러가 계시는 동안에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의 두 누이로부터 나사로가 위독하다는 전갈이 왔습니다. 마리아는 주님께 향유를 붓고 자기의 머리털로 주님의 발을 씻은 사람입니다. 그 일로 인해 예수님은 세 남매와 깊은 우정을 이어가셨습니다. 아마도 예루살렘에서 활동하시는 동안에 주로 나사로의 집에 머물렀을 것입니다.

베다니는 예루살렘 동편의 올리브 산에 있던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3) 즉 나사로가 병에 걸려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나서 예수님은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병이다. 이것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이 영광을 받게 될 것이다”(4)라고 말씀하시고는 그곳에 이틀을 더 체류하십니다. 이틀 후에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나사로의 집으로 찾아 다시 유대 지방으로 가십니다. 제자들은 유대로 가는 것을 반대합니다. 예수님을 해하려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나사로를 깨우기 위해 가시겠다고 하십니다. 그가 이미 죽은 것을 예수님은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뜻을 알아듣지 못합니다. 심지어 도마는 예수께서 유대인들과 결전을 벌이러 가시는 줄로 오해합니다(16). 

예수께서 베다니에 도착하셨을 때 나사로는 죽은 지 나흘이나 지난 뒤였습니다(17). 예수께서 전갈을 받으셨을 때 이미 운명을 했던 것입니다. 예수께서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마르다가 마중하러 나갑니다. 예수님을 만난 마르다는 주님, 주님이 여기에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을 것입니다”(21)라면서 속히 서둘러 오지 않으신 것에 대한 서운한 마음을 드러냅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이제라도, 나는 주님께서 하나님께 구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하나님께서 다 이루어 주실 줄 압니다”(22)라고 말합니다. 마르다가 말하는 무엇이나안에 죽은 나사로가 살아나는 것까지 포함되어 있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네 오라버니가 다시 살 것이다”(23)라고 대답하십니다. 그러자 마르다는 마지막 날 부활 때에 그가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은 내가 압니다”(24)라고 응답합니다. 당시에 많은 유대인들이 마지막 날에 모든 의인들이 부활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마르다는 예수께서 그것을 말씀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고,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아니할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26)고 물으십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분의 부활과 생명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분을 믿는 사람은 그분의 존재 상태로 이전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지막 날에 완전히 이루어질 일이지만 지금 이곳에서부터 시작될 일입니다. 마르다는 아직도 예수님의 말씀이 무슨 뜻인지 헤아리지 못한 채로 , 주님! 주님은 세상에 오실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내가 믿습니다”(27)라고 고백합니다. 

마르다는 이렇게 말하고 나서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불러 오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28). 마리아가 급히 예수님이 계신 곳으로 달려가자 문상객들도 따라 나섭니다. 예수님을 만난 마리아는 마르다와 같은 말로 서운함을 표시하면서(32) 슬프게 웁니다. 예수님은 마리아가 우는 것을 보시고 비통하여 괴로워하셨”(33)습니다. 또한 그분은 나사로의 무덤에 이르러 눈물을 흘리십니다(35). 그만큼 나사로와 두 자매를 사랑하셨다는 것이지만 죄로 인해 죽어야 하는 인간을 향한 긍휼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무덤 가까이 가신 다음 예수님은 무덤 문을 막아 놓은 돌을 옮겨 놓으라고 하십니다. 그러자 마르다는 주님, 죽은 지가 나흘이나 되어서, 벌써 냄새가 납니다”(39)라고 답합니다. 예수님은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되리라고, 내가 네게 말하지 않았느냐?”(40)고 말씀하시고는 하늘을 우러러 기도하십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내 말을 들어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41)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분은 이미 나사로를 살려 달라는 기도를 올리셨고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어 주실 것임을 아셨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기도하시고 나서 예수님은 나사로야, 나오너라”(43)고 외치십니다. 그 말이 떨어지자 잠시 후에 무덤 안에서 허연 물체가 걸어 나옵니다. 예수님은 그를 풀어 주어서, 가게 하여라”(44)고 말씀하십니다.

 

2. 질문하기 

1) 여러분이 하나님의 임재를 늘 인식한다면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떤 모습이 될까요? 2) 여러분의 장래의 상태를 고려하는 것은 오늘 여러분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3) 27절은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을 전하는 것에 대해 어떤 동기를 부여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