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하나가 되는 공동체 구원의 감격과 거듭난 기쁨을 나누는 교회, 세상으로 파송 받은 삶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20231116(목), D6묵상, 마18;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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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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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의 전체 묵상의 목표와 방향: 거룩한 삶을 살기]

성경을 가볍게 읽기만 해도 순전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하나님께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삶의 순전함은 종종 짊어져야 할 짐으로 제시됩니다. 마치 순전한 삶은 진실에서 더 멀어질 수 없고, 기쁨과 즐거움이 없는 삶과 동의어인 것 같습니다. 순전한 삶은 예수님과의 친밀함에서 흘러 나옵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가까워질수록 예수님과 더 친밀해지기를 원합니다. 예수님과 더 친밀해지려는 열망은 예수님과의 친밀함을 방해하는 모든것을 내 삶에서 제거하도록 동기를 부여합니다. 그 결과 순전한 삶을 살게 됩니다.

이번 주 묵상은 순전한 삶을 우선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주일설교 본문과 한주간 묵상말씀: 같은 주제, 다른 본문]

주일설교 본문: 고린도전서 5:1-13, 6:9-11 순전함, 죄악된 습관에서 깨끗케 함

월요일: 5:3 악은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라

화요일: 12:6-11 거룩함을 위해 징계하심

수요일: 27:6 거짓 입맞춤대신 신심어린 책망이 귀함

목요일: 18:15-17 순결한 삶을 위해 어려운 일을 해야 함

금요일: 5:5-10 헛된 말에 속지 말라

 

[본문이해] 

본문 15절에서 20절까지는 교회공동체안에서 잘못한 사람에 대한 권면과 치리에 관한 말씀입니다.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15). 공동체안에서 범죄한 형제를 향한 4 단계의 치리 과정이 소개됩니다. 

첫째,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15)

한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혹는 나에게 잘못하였거든 일대일로 상대하여 권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나에게 잘못하면 주변에 말하여 소문을 냅니다. 내 편, 내가 억울하다는 하소연을 먼저 헙나더, 그러나 성경은 그 사람과 단 둘이서 이야기하라고 하십니다. 내가 먼저 기도하고 그 사람을 바르게 잡아주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고쳤다면 10절에서 말한 바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고 얻게 됩니다. 

둘째, 두 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16)

당시 법정 증인의 숫자가 둘 이상이어야 하는데 안 고치면 두 세 사람 데리고 가서 같이 하라고 합니다. 정말 그런지 아닌지 증인들과 함께 확인하고 한 번 더 권해보라는 말씀이니다. 

셋째, 교회 온 회중에게 알려 치리하라(17)

두 세 사람이 가서 권함에도 안들으면 교회 공동체 속에서 이 문제를 치리하는 것입니다. 

넷째, 이방인 세리와 같이 여기라(17)

이 말씀은 교회 공동체에 속하지 않은 사람으로 여기라는 말입니다. 이 말씀을 교회에서 내침으로 축출하라는 것이 핵심이 아닙니다. 교회 공동체에서 돌이켜야 할 영혼을 모른채 하고 외면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한 영혼이 잘못된 길에서 돌이키지 못하는 것 역시 잃어버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그러면서 회복되고 돌이키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간절한 마음을 이렇게 표현하십니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20)

이 구절은 기도에 관한 이야기 아니라 치리에 관한 말씀의 결론입니다. 두 세 사람이 형제를 바로 잡기 위하여 교회 공동체로 돌아오도록 할 때 나도 너희들과 같이 있겠다는 뜻입니다. 그때 내가 함께 하겠다는 뜻입니다.

제자들은 바로 15절 앞부분에서 누가 큰자인가의 다툼이 있었고, 그에 대한 주님의 처방은 누가 하나님 나라의 참 제자인가로 귀결됩니다.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길을 잃은 양에 대해 찾으시는 주님, 형제의 범죄도 잃어버린자에 대한 말씀, 이렇게 연결됩니다. 세가지 모두 공통점은 제자의 삶이란, 누구든지 잃지 말아랴 한다는 것입니다. 한 영혼이 죄로 인해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일도 잃어버리는 일 되니 놓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한 영혼을 위하여 엎드려 주님께 구하되 다른 사람에게 구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역사적으로도 지금도 어려움 없는 교회는 없습니다. 교회는 세상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을 보임으로 없신여김이 아니라 존경받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이 할 수 없는 사랑과 섬김을 보일 때 구별됨이 있게 됩니다. 구별됨은 삶으로 드러납니다. 세상 가운데서 길을 걸을 때 누군가 힘겨워하는 사람 있으면 일으켜 세우는 사람되어야 합니다. 이 일 역시 주님의 능력으로만 가능함을 알고 기도하고 일어선 자리에서 누군가를 잡아주는 사람되어야 합니다 

본문은 20절 말씀이 치리의 결론이지만 이렇게 읽을 수 있습니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곧 작은자 하나라도 업신여김이 없이 사는 너희들중에, 양을 잃어버리지 않으려는 사랑의 삶을 사는 너희들가운데, 범죄한 형제를 위해 돌아오도록 기도하며 권하는 수고가운데 있는 너희들 위에 나도 있느니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의 순전함, 거룩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교회 공동체를 무너뜨리고 세상에서 거룩함을 상실케 하는 일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야 합니다. 교회는 이 일에 대해서 범죄한 자를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교회의 거룩함, 죄가 가지는 누룩과 같은 폭발력으로 인해 어려운 결단을 해야하지만, 교회에서 축출하는 것이 핵심이 아닙니다. 왜 그런 형제가 교회안에서 회개하지 않고 살아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도록 방치하는지에 초점이 있습니다. 교회는 거룩함과 순전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회개하지 않는 누군가가 교회안에서 활개치지 않도록, 묵인하지 않아야 하며, 그가 돌아서도록 권하고 회개하고 돌아오도록 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축출하기 전에 먼저 회개를 권하고, 그 권면을 받고 회개를 하는 공동체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공동체를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입니다.

 

[질문하기]

1. 공동체안에서 누군가가 범죄했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반응합니까? 맞서서 싸웁니까? 교회를 떠납니까? 비방하면서 그 사람을 미워합니까?

2. 본문은 어떻게 반응하라고 말씀합니까?(15-17) 꽤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그리스도께서 명령하신 것입니다. 오늘 나는 말씀을 따라 누구에게 가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