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하나가 되는 공동체 구원의 감격과 거듭난 기쁨을 나누는 교회, 세상으로 파송 받은 삶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20231121(화), D6묵상, 엡5: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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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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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으라: 성경말씀을 낭독하며 들으라: 누워있을때에든지, 일어날때에든지 

[D6묵상 가이드: 요약] 

주말 공과에서 여러분들은 믿는 자들이 만족해야 할 한 가지 영역에 결혼 생활이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결혼 생활에 만족하는 것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결혼 생활에서 만족을 추구할 때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배우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일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그러기보다 우리는 경건한 남편과 아내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본문이해: 해설] 

가정은 교회와 함께 하나님께서 직접 만들어 주신 공동체입니다. 당시 가정의 구성원은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 그리고 주인과 종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들 각자에게 권면을 하기 전에 그는 먼저 가정 생활의 대원칙을 제시합니다: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20,21) 모든 관계의 바탕은 그리스도 예수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마음이 있다면 서로에게 순종하는 관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바울은 먼저 이 원리를 부부 관계에 적용합니다. 당시는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인 사회였습니다. 남편은 당연히 아내 위에 군림했고,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바울은 먼저 아내들에게, "교회가 그리스도께 순종하듯"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권합니다(22-24). 남편들에게는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내주신 것"(25)같이 아내를 사랑하라 말합니다. 부부관계는 이렇듯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를 전제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의 신비를 깨닫는 것이 바르고 행복한 부부관계를 만드는 기초입니다.

아내에 대해서는 세 절을 할애 했지만 남편을 위해서는 아홉 절을 할애 합니다. 생명을 바쳐서 아내를 사랑하라는 가르침은 당시 유대 문화권에서도, 그리스-로마 문화권에서도 볼 수 없었던 혁명적인 가르침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순종하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가르치기 위해서 변화가 필요한 것은 아내들이 아니라 남편들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남편은 가정의 영적 제사장이기 때문입니다. 

믿는다는 것은 마음의 눈을 떠서 영적 실체를 보고 그것에 맞추어 살아가는 것입니다. 믿는다고 하면서도 눈에 보이는 것만 인정한다면 우리는 진정한 믿음에 이르렀다고 할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의 눈을 바로 떠나 하나님의 역사를 보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임을, 내 아내(남편)가 그리스도의 신부임을 알아 보아야 합니다. 그럴 때 나는 믿음 안에서 자랄 수 있고 나에게 주어진 부름에 합당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주님의 신부를 대하듯이 아내, 남편을 대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이것은 시대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말씀이고 그리스도인들이 순종해야 할 영적 원리입니다. 남편의 아내 사랑은 무한 사랑이요, 무한 책임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교회 사랑에 견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남편과 아내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게 됩니다. 부부문제는 결국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각각 자신이 남편과 아내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않아 생기는 것입니다. 가장 가까운 관계속에서 하나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 안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성도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믿음은 내가 다른 사람을 대하는 관계의 방식을 바꾸어 놓습니다. 믿기 전에는 모든 관계의 중심이 나에게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가지는 목적은 나의 이익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함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관계의 방식을 바꾸어 놓으십니다. 예수님은 당신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포함한 우리를 위해 오셨고 당신의 생명을 바치셨습니다. 그 사랑으로 우리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나도 그 사랑을 배우고 그 사랑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 세상의 풍조는 나의 필요를 위해 다른 사람을 굴복시키는 것을 성공이라고 부르지만, 그리스도의 정신은 상대방의 필요를 위해 나를 굴복시킵니다. 세상은 서로를 굴복시키기 위해 투쟁하는 곳이지만, 믿음은 나를 굴복시키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이다. 가정은 이 사랑의 원리를 실험하고 연습하는 훈련장입니다.

 3. 질문하라 

1) 이 구절에 따르면 남편과 아내는 어떤 책임이 있습니까?

2) 남편 여러분, 책임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까?

아내 여러분, 어떤 면에서 책임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까?

3) 그리스도와 여러분의 관계는 다른 대인관계에 어떻게 영향을 줍니까?

4) 예수님의 희생을 생각하면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변화가 있습니까?

5) 다른 사람을 향한 이타적인 사랑은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까?

6) 쉐마(D6)에 따른 반복질문

(1)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부모인 내가 가슴에 새기고 실천해야 할 말씀은 무엇인가?

(2) 앉았을때에든지, 길을 갈때에든지, 누워있을때에든지, 일어날때에든지:

일상의 삶속에서 나는 왜, 무엇을, 어떻게 자녀들에게 가르치고 보일 것인가?

(3)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

- 나는 어떻게 자녀들이 실천해 낼 수 있도록 습관화시킬 것인가?

- 나는 내 자녀들이 어떻게 말씀따라 살기를 원하는가?

(4) 개인, 가정, 교회, 이웃에게 어떻게 확장되고 적용될 수 있는가?

이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기도할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