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하나가 되는 공동체 구원의 감격과 거듭난 기쁨을 나누는 교회, 세상으로 파송 받은 삶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20231130(목), D6묵상, 대상11:17-19

  • 최고관리자
  •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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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6묵상 가이드: 개요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도망하고 있었고 적들에게 거의 잡히기 직전이었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말처럼 다윗은 베들레헴의 우물에서 물을 마시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고향의 삶을 그리워했던 것입니다. 그때 그의 부하 중 용맹한 세 사람이 블레셋군대를 뚫고 그 우물에서 물을 길어와 다윗에게 바쳤습니다. 그들은 자기의 편안함을 포기하고 위험을 감수하며 다른 사람을 위해서 작은 봉사를 했습니다. 이 놀라운 봉사의 행동에 감동한 다윗은 그 물을 주님께 희생 제물로 바쳤습니다. 그는 이러한 이타적인 행동을 하게 하는 진정한 사랑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이해했습니다.

다윗의 용맹한 부하들은 다른 사람의 유익을 최종목적으로 삼는 삶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의 놀라운 행동, 놀라운 힘, 그리고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기술들은 구약의 역대기에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보다 다윗을 섬길것을 선택했습니다. 이들의 이타적인 행동과 충성은 자신의 자유와 힘을 포기하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삶을 놀랍게 그려주고 있습니다.

 

# 본문이해: 해설

본문은 다윗을 생명처럼 사랑했던 세 용사와 다윗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다윗 일행은 사울에게 쫓겨 아둘람 굴에 있었고, 블레셋 사람들은 사울과 전쟁을 하기 위해 베들레헴에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15). 그때에 다윗은 혼잣말처럼 이야기 했습니다.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물을 누가 내게 마시게 할까?”

다윗의 이 말은 이기적이거나 철이 없는 표현으로 비추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세 용사가 블레셋 사람의 진영을 가로질러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에서 물을 길어 가지고 왔습니다(18-9). 그런 그들에게 다윗은 잘했다고 칭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운 자신을 보고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드리며 말합니다.

하나님이여 내가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생명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갔던 이 사람들이 피를 어찌 마시리이까?”

다윗은 이 물을 세 용사의 피로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물이 아니라 그들이 생명을 걸고 길어온 그들의 피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윗은 세 용서의 사랑, 그들이 생명을 걸었던 헌신을 올바르게 바라보고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본문의 세 믿음의 용사는 다윗의 군대장관이었던 요압과 대조적인 인물입니다.

요압은 다윗 통치 초기부터 마지막 유언으로 솔로몬에게 요압의 심판을 맡기기까지 무던히도 다윗을 괴롭혔던 인물입니다. 힘도 많이 가졌습니다. 그러나 올바른 믿음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의 세 용사에 들지 못합니다. 오히려 다윗이 죽을 때 반드시 심판할 인물로 요압을 지목합니다. 이와 같은 사람은 손톱 밑의 가시처럼 늘 지도자를 힘들게 합니다. 제 욕심만 차리려고 하고 믿음으로 살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런 자들에 의해서 하나님 나라는 세상으로부터 지탄을 받게 됩니다. 믿음의 공동체는 항상 요압같은 존재들이 있습니다. 

반면 세 용사는 이름도 없고 빛도 없는 존재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생명을 바쳐서 다윗을 사랑했습니다. 그런 그들을 다윗도 아끼고 존중했습니다. 이런 리더와 따르미들이 있어 교회가 교회 되고 살맛 나는 교회를 이루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목회하다 보면 요압같은 사람도 항상 있고 세 용사 같은 사람도 있게 마련입니다. 다만 하나님이 함께하실 수 있는 교회가 되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기도제목이 되어야 합니다.

 

2. 질문하기

1) 오늘 여러분이 다른 사람의 영혼을 격려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그렇다면 실천해 보세요.

2) 다른 사람의 편안함을 위해서 여러분은 어떤 것을 희생할 수 있나요?

3. 다른 사람에게 평안을 주기 위해 여러분이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은 무엇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