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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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6(수), D6묵상, 막14:12-26

  • 최고관리자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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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가이드 

14:12-26은 유월절 만찬과 성만찬의 제정에 관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으로 가졌던 유월절 만찬은 성 고난주간의 닷새째 있었던 목요일의 사건으로서, 통상 유대인들이 유월절 만찬을 가졌던 금요일에 하루 앞선 일이었습니다. 또 만찬의 내용 또한 양이 아닌 떡과 포도주만 언급되어 있는데, 이는 바로 예수님 자신이 유월절 어린양으로서 희생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마지막 만찬으로써 예수께서는 자신이 구약 유월절 어린양의 실체이심을 보이시고 구약의 유월절 의식을 완성시킬 뿐 아니라, 세례와 더불어 신약 시대 기독교의 2대 성례(聖禮)가 된 신약의 성만찬 의식을 새롭게 제정하셨습니다.

주의 만찬은 예수께서 자신의 교회를 위해 세우신 규례 중 하나입니다. 주의 만찬에 참여할 때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세우셨고 사도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교회가 지속적으로 해 온 일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주의 만찬에 참여하는 것은 예배 행위입니다. 주님의 만찬에 참여할 때, 구주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시작적으로 상기함으로써 주를 예배하고 있습니다.

# 본문 내용: 이해

 말씀대로 되는사건(12-16)

유월절 식사도 주님의 말씀 그대로 이뤄집니다. 예루살렘 주민들은 매년 유월절마다 몰려드는 순례자를 위해 숙소와 잔치자리를 준비해주었습니다. 제자들도 예수님께 명절잔치를 어디에 마련할지 여쭤봅니다(12). 그러자 예수님은 "성 안으로 들어가서 만날, 물 한 동이를 가지고 매고 가는 남자"를 찾게 하십니다. 당시 물을 옮길 때 여성은 물동이를 매고 남성은 가죽포대를 사용했던 모습을 고려하면, 이 남자는 곧바로 눈에 띄었을 것입니다. 제자들은 이제 그 사람을 따라가 그 집 주인에게 가서 예수님의 객실, 잔치자리를 요구하면 됩니다(14). 그러면 집 주인은 이미 준비된 큰 다락방을 보여줄 것이란 말씀입니다. 마치 비밀요원이 진행하는 은밀한 작전 같습니다. 잔치자리가 배신자 모르게(14:10-11), 심지어 다른 제자들도 알지 못하 게 준비됩니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유월절 식사를 성취하시려는 주님의 뜻입니다. 친히 유월절 어린양이 되심으로 구약 말씀을 이루시도록, 유월절 잔치자리를 마련하심으로 자기 말씀을 이루셨습니다. 모든 것은 주님 말씀대로 이뤄집니다. 

은혜와 평강 기록대로 되는사건(17-26)

성찬을 시작하면서. 주님은 자신을 팔아넘길 한 사람을 언급하십니다(18, 20). 이 장면은 시편 419, "내가 신뢰하여 내 떡을 나눠먹던 나의 가까운 친구도 나를 대적하여 그의 발꿈치를 들었나이다"의 성취입니다. 계속해서 주님은 "나는 기록된 그대로의 길을 갈 것이다."라고 선언하십니다(21a). 그리고 기록된 그대로, 죽임당하는 유월절 어린양의 길을 가셨습니다.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21b) 이 또한 기록대로 되었습니다(69:25: 1:20). 떡을 주시며 "이것은 내 몸이니라"(22)고 하신 이 말씀 그대로. 주님과 주님의 말씀이 우리의 생명의 떡이 되었습니다. 잔을 나누시며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24: 26:28)고 하신 이 말씀 그대로, 주님의 피는 우리에게 속죄의 피, 구원의 피. 생명의 피, 언약의 피가 되었습니다.


2. 질문하기

1) 말씀이신 주님말씀대로 이루시는 주님의 말씀을 잘 듣고 있습니까?

2) 모든것은 성경 말씀대로 되는데그 성경을 얼마나 자주 접하고 있습니까?

3) 예수님의 유월절 식사 준비를 위해 예비 되어 있었던 사람이 누구입니까? (13)

4) 성찬 중에 예수님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21)

5) 주의 만찬에 참여하면서 어떻게 그 의미에 계속 집중할 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