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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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 구속사 계보 티켓 - 룻4;13-22

  • 야긴과보아스
  • 201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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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부터 시작된 룻기가 오늘 마지막이다.

처음 시작은 이랬다.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캄캄하고 암울한 분위기로 시작한 룻기는

영적으로 방탕함과 제멋대로의 길을 걷고 있었던 때였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배를 채우기에 급급하여

인간적인 도덕도 거의 사라진때여서

빈민들을 위한 가난한 자들의 이삭 줍기도 금지할 정도였다.

영적으로, 사회 인심적으로 바닥친 때였다.

그리고 흉년 든 땅 유다 베들레헴을 떠나

모압 땅으로 간 엘레멜렉을 보며

한 가정의 가장이 어떠한 결정을 내릴때

영적으로 깨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묵상하게 되었다.

그런의미에서 떠나온 상황과 조건은 다르지만

고향을 떠난 엘리멜렉이나 내 자신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가 새로운 땅에서 이민투자형식으로 갔든

먹고 살기위해서갔든지

내 삶의 주위에 있는 한 분 한 분들의 삶의 자리는

그와 별 다르지 않다는 생각에

한 주간 내내 더욱 공동체식구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개인적, 혹은 공동체의 잇따른 힘든 일들로 인하여

고민하고 갈등할때에

엘리멜렉처럼 열악해 보이는 유다 베들레헴을 무조건 떠나

도피할 모압을 찾는 대신,

나는 답답하고도 버거운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적용을 하기로 했다.

떨어진 이삭 그 이상으로 주고 싶어 하는 보아스가

룻을 위하여 곡식 다발에서 조금씩 뽑아 놓으라는

말씀을 묵상하던 날,

내게도 떨어진 이삭은 충분치 않으니

룻을 위하여 조금씩 뽑아 버린 그것을

저도 줍게 해 달라 간구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푸셔서 내게 기쁨과 위로를 주시되

아예 낟가리째로(?) 한 가득 배달해 주셨다.

더 나아 보이는 모압으로 떠난 엘리멜렉의 결정,

처음 결심과는 달리 변심하여

어미의 집과 자기의 신에게로 돌아간 오르바,

보아스의 말에 깊이 생각해 보지도 않고 선뜻 대답했다가는

결국 타산이 맞지 않자 말을 뒤엎은 기업 무를자,

그들을 통하여 눈에 보기 좋은대로 결정할때

그것이 초래하는 결과에 대하여도 묵상할 수 있었다.

네가 좌하든 우하든 나는 상관없다던 아브라함과

눈에 더 좋아 보이는 땅을 따라 구한 롯을 생각하게 되었고

오직 말씀과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임을 깨달았다.

보아스와 룻의 짜릿한 만남을 묵상할땐

마치 나 자신이 룻이 된듯하여 가슴을 졸이게 되었다.

보아스가 룻에게 베푸는 자상함과 섬세한 표현들

집에 계신 시모인 나오미까지 배려하는 그 넉넉함,

식사할때에 이리로 와서 먹으라며 남의 시선 아랑곳 않고

이 젊은 이방 여인에게 각별한 마음을 전하는 멋있는 보아스,

사환들을 여럿 거닐 정도로 유력한 남자임에도

함께 보리 타작에 동참하며

현장에서 밤을 지낸 행동파 매력남 보아스

 

기생 라합의 아들이어서였을까?

아님, 룻에 비해 나이가 너무 들었거나

외모가 좀 딸려서일까?

룻이 청혼하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그의 인애가 크다고 말하는 보아스를 보며

그가 룻을 통해 오히려

어떤 내적 치유나 인간적인 큰 위로를 받았음도 느꼈다.

보아스가 성문에 앉아 있던것도,

기업 무를자 넘버 원 대상이 누군지 이미 파악한 것도,

마침 그가 말하던 기업 무를자가 지나가던것도,

그때를 놓칠세라 아무여, 이리로 와서 앉으라라며 청한것도,

성읍 장로 십 인을 청하여 모두 모이게 하고

모든 일이 성사되자 장로들과 모든 백성에게

모압 여인 룻을 사서 나의 아내로 취하노라선포하기까지

그 어느 하나라도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게된다.

시작에서 마무리 단계까지 그저 일사천리로 끝난것 같지만

사실 그것을 이루기전 보아스는 마음속으로

이미 믿음과 사랑으로 룻을 아내로 맞아 들였다.

일이 성사되기까지 그의 민첩하고도 용의 주도한 성격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물밑 작업을 했을까를 묵상하며

과연 이 모든 과정 과정마다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음을 느낀다.

보아스란 이름의 의미 그대로인 이 민첩한 남자는

역시 피는 못속이는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다급한 상황에서도 정탐꾼을 재빨리 피신 시킨

엄마인 기생 라합을 쏙 빼닮은듯 하다.

이번주엔 그 어느때보다도 중보기도제목들이 많았다.

마음 속상하고 안타까운 일들도 제법 많다.

그래도 룻을 마물 하면서

보아스와 룻의 혼인이 공식 선포되고

이제 대에서 대를 이어가는 역사가 펼쳐지듯,

들려지는 소식들마다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나가시는 소식들로 가득찼으면 좋겠다.

그리고

하나 하나의 사건이 어떻게 되는 것을 알기까지

가만히 있으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 오늘날 그 일이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않으리라고 하신다.

용의주도 하되 기도하라 하신다.

 

 

나는 보아스를 닮은

용의주도하되 따듯한 사람 되고 싶다.

 

어디 그런 꿈이야 꾸었을까만

그에게서 다윗의 조부가 나오듯

내 삶속에서도 그러한 일들이 일어나기를 기도한다.

 

용의주도하되 따듯한 사람되기.

하나님원치 않는 일에는 타협하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