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하나가 되는 공동체 구원의 감격과 거듭난 기쁨을 나누는 교회, 세상으로 파송 받은 삶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그렇게 말하지 말았어야 했다! - 열왕기하 20;12-21

  • 느헤미야강
  • 2015-07-21
  • 741 회
  • 0 건
20150720 말씀큐티와 영성일기
 
그렇게 말하지 말았어야 했다!
열왕기하 20;12-21
 
 
죽을 병에 걸렸다 살아난 히스기야!
나라와 민족의 절대위기속에서 한 번 기회를 주시면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과 백성 만들겠습니다.
그렇게 기도하고 회복되었으니 얼마나 열심이었을까?
 
대하32;27-30절은
탁월한 경제정책을 펼쳐 온갖 보화와 산물들을 둘 거대한 창고를 세워 
그곳에 가득 채울 정도로 국가 재정을 든든히 했다고 기록했다.
다윗 성으로 거대한 지하 수로를 연결해 수자원 공급 등 
거대한 국가 프로젝트도 잘 해 냈다.
 
그러나!
 
유다 왕 히스기야가 중병에 걸렸다가 기적적으로 고침을 받았다는 소식은 
바벨론까지도 전해졌다.
고대사회에서는 병으로 회복된 왕이나 군주에게 이웃 나라 왕들이 
축하 하신을 보내는 것은 외교적 관례였다.
늘 호시탐탐 들어갈 기회만을 노리고 있었던 바벨론에게 기회가 온 것이다.
한편, 바벨론으로서는 반 앗수르 정책을 가진 유다와 히스기야시대에 커져가는 경제력은
이용할만한 가치가 있었다.
겉으로는 축하 방문이나 속셈은 다른데 있었다.
그것을 몰랐을리 없는 히스기야!
 
아불싸!
그래서는 안되는데...
동맹을 맺더라도 힘이 없어서가 아님을
증명이라고 하고 싶었던 것일까?
그 머리속에 어떤 생각으로 꽉차 있으면
누가 어떤 질문을 하든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말과 행동만 한다던가?
다른 질문이었는데 전혀 엉뚱한 대답과 행동을 한 히스기야!
그는 왕궁의 모든 보물 창고와 무기고를 활짝 열어서
사신들에게 다 보여주었다.
도대체 머리에 어떤 생각으로 꽉 차 있었길래 그랬을까?
 
히스기야 왕이시여!
중병에서 회복되신것도 축하 받아 마땅하신데
어떻게 이렇게 부국강병을 이루었습니까?
한껏 부추기는 말에 넘어갔을까?
 
대하32;24-25절은
‘병든후에 회복한 그가 받은 은헤에 보답지 아니하므로’
 
한마디로
받은 은혜에 합당하게 반응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사람이 어려울 때는 하나님밖에 없는 것처럼 기도하지만,
막상 위기를 돌파하고 나면 자신이 잘나서 된 줄로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바벨론 방백들이 히스기야에게 사자를 보내어
그 땅에서 나타나 이적을 물을 때에
하나님이 히스기야를 떠나시고
그 심중에 있는 것을 다 알고자 하사
시험하셨더라”(대하32;31)
 
이 말씀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두렵고 떨리기까지 하다.
하나님은 바벨론 사신들을 통해서
히스기야의 마음을 시험하셨다.
 그가 하나님에 대해서 어떠한 마음과 태도를 가지고 있었는지 궁금하셨다.
 한창 잘나가고 있을때 자신과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셨다.
 
사신들이 어떻게 그런 중병에서 살아났느냐를 물었을때,
바로 그때에
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히스기야에게서 잠시 물러서셨다.
시험하셨다.
 
아, 하나님께서 시험하시면
안 계신것처럼 느껴질 수 있겠구나.
모든 것이 잘 나갈때 나를 시험하실 수 있구나.
 
가끔씩 하나님이 아주 멀리 계시는 것처럼 느겨진때가 있다.
아주 내 인생이 잘 나갈 때,
힘이 있고 인기가 있고
재물이 있고
바라던 자리에 앉아서
주위에는 사람들로 득실거릴때...
 
혹 그런때에 내 곁을 잠시 떠나시고
나를 시험하시는 것은 아닐까?
 
그럴때 하나님의 음성, 임재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잠시 물러서심이 아닌지 보아야 겠구나.
 
그래서 잘되고 있는데도 속으로는 불안했던 것인가?
 
어쨋든 히스기야는 그러지 말아야 했다.
나 역시, 그러지 말아야 햇다.
 
히스기야는 이렇게 대답했어야 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어야 했다.
 
나를 살려주신 것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살려주셨는지를 낱낱이 간증했어야 했다.
 
유다를 지키는 힘은 하나님이심을!
사신들 앞에 당당히 말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대답대신 왕궁의 보물과 창고와 무기를 열어 주며 세를 과시했다.
사절단 앞에서 하나님보다 세상적인 것들을 더 믿는 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어떻게 그렇게 복 받았어요?
은근히 넓은  도 보여주고,
5개짜리
근무하는 , ○, ○, ○,
어떻게 자랐고 지금 어떻게 살고 있다고...
 
제일먼저 내 입에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하셨어요가 나오지 않는다면
나 역시 히스기야일터...
그것만 내 마음속에 가득차 있다면
내가 히스기야 아닌가?
 
나는 히스기야보다 더 믿음 있는 사람일까?
자신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