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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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보다 본질 (눅 2:15-24 )
- 순대리우스
- 201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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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보다 본질
내가 보고 들은 내용을 그대로 말하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다. 누가복음 2장 18절은 목자들이 사람들에게 말한 것들을 놀랍게 여기는 장면이다. 천사들이 목자들에게 전해준 소식을 목자들이 전달할 때, 그들이 어떠한 화려한 미사여구를 사용했기 때문에 듣는 사람들이 놀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의 언변이 좋고, 단어선택이 탁월했기 때문이 아니었다. 필자가 이렇게 단언하는 이유는 그들의 직업 때문이다. 그들은 목자였다. 예수님이 태어나던 당시 가장 천대받던 직업가운데 하나가 목축업이었고, 천대받던 사람들이 양치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어린 양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어른양이 될 때까지 광야를 헤매며 추운 곳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고, 광야에서 만나는 맹수들과 목숨 걸고 싸워야만 하는 위험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때문에 학술적인 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자연스레 무식할 수밖에 없었고, 세상소식에 어두웠으며, 할 줄 아는 일은 오로지 양치는 일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들이 전해준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놀랐다. 이는 그 소식에 담겨있는 내용에 놀란 것이다. 2장 17절에 기록되어있듯이 그들이 전한 소식은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인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소식이었다. 복음이었다. 복음은 듣는 이를 감동시키는 힘이 있다. 전해주는 사람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전달되는 내용이 중요한 것이다. 현상보다는 본질이다. 비록 언변이 어눌하고, 수사(rhetoric)'가 뛰어나지 못해도, 내가 전달하는 내용이 복음이라면,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사람을 놀라게 하고, 변화시킨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히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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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엘 17-01-27
- 그리스도가 누구이길래 자신들의 양떼를 돌봄보다 아기 예수를 보러가는 일을 서둘렀을까?
적어도 한가지 분명한 것은 주의 사자를 통한 말씀하심을 눈으로 확인하려는 열심이 그들에게 있었다.
마리아는 말씀하심을 마음에 품고 새김으로 주님을 태중에 모시는 영광을 가지게 되었다.
목자들도 자기에게 주어진 일들이 있었고, 마리아 역시 자신이 생각한 길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보다 더 중요한 일에 시간과 몸을 드릴 줄 알았다.
그리고 예수님을 만났고, 어미됨의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
인생에는 결정적인 상황이 누구에게나 있게 마련이다.
먹고 사는 일이 분명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
영혼의 문제이다.
이제 영혼구원에 관한한 분명한 고백과 확신이 있으니
영혼의 2,3모작!으로 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들을 보면 바쁘고 분주한 일상들이 대부분이었다.
경제적 여유를 위해, 정신없이 달려온 삶이라 해도 틀림이 없다.
지금까지 자신만을 위한 삶이었다면
이제는 타인을 위한 삶을 살아도 좋을 것 같다.
목자들은 즉각적인 반응으로 예수님을 만났다.
생각은 바뀌기 마련이고 기회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상황도 바뀌기 마련이다.
그래서 순종은 즉각적이어야 한다.
오늘 내게 주시는 말씀앞에서 목자들처럼 즉각적인 순종으로 인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순종의 복을 누리고 전하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