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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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화), D6묵상, 왕상18;36-39

  • 최고관리자
  •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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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해]

아합왕의 우상 숭배로 3년 반 동안 기근이 닥친 후 바알의 예언자들은 갈멜산에서 엘리야를 만나 누구의 신이 통치하는지 결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바알 선지자들은 아침부터 낮까지 부르짖으며 표징을 구했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엘리야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곧바로 응답하셨습니다. 엘리야의 기도는 몇 줄의 짧은 기도로 간단해 보일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뜻과 완벽하게 일치했기 때문에 응답을 받았습니다. 갈멜산에서 일어난 엘리야의 기도를 통해 이 시대에 어떻게 기도하고,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지, 어떻게 응답하시는지를 알려줍니다.

이 본문은 엘리야가 바알 선지자들과 대적해서 이겼다는것보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진정한 주인, 참된 왕이 하나님이심을 보이셨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엘리야는 기도하기 전에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나아오라고 초청한 뒤 백성들앞에서 제단을 수축했습니다. 이것은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속에 무너진 제단, 제물을 드리기에 적절치 못한 제단을 수축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첫번째 자세는 무엇이 흐트러져 있는지, 잘못되어 있는것이 무엇인지, 기초가 잘 못되었다면 그것부터 수축해야 합니다. 

엘리야는 제단을 쌓은 후 도랑을 만들고 물을 12통 가득채우고 저녁 소제를 드릴 즈음에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기도는 단순했습니다. 주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심을 보여달라는 것, 그리고 자신이 주의 종이라는 사실과 그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증해주사, 백성의 마음을 주께로 돌이키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36~37). 이 합당하고 바른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잃었기에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방식에 대한 믿음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엘리야는 바로 그 능력을 보여달라고 기도하며 하나님게서 예배와 순종을 받을 만한 분임을 보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엘리야의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불로 응답하사 번제물은 물론 나무와 돌과 흙, 모든 제단까지 다 태우고 도랑의 물까지 핥았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드려야 할 기도의 본질이 여기에 있습니다. 내 기도에 중요한 것 많으나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이 주인이요 왕이신 것, 내가 주의 종인것, 말씀대로 행하는 것, 마음을 돌이키게 하시는 분임을 인정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중심적이지 않으며 하나님의 영고아을 구하는 기도를 들으십니다. 

이 땅의 문제는 인간의 지혜로 풀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마음을 돌이켜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무너진 제단을 수축하고 하나님과 관계가 먼저 회복되어야 합니다. 엘리야가 열 두 돌을 세우고, 12통의 물을 부은것은 10지파와 2지파로 흩어진 백성들이 먼저 하나되어야 함을 보여준 것입니다. 하나되면 어떤 기적도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응답으로 하늘에서 불이 내리자 백성들안에서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로다 회개가 시작됩니다(39). 진정한 불은 회개를 가져옵니다. 어떠한 부흥보다 다시 돌이키는 것이 더 먼저 필요합니다. 하나되는게 먼저입니다. 우리는 더 많은 사람, 물질, 건물을 달라고 기도하지만 하나님은 먼저 돌이키라고 말씀하십니다. 베드로가 말씀을 전할때 3천명, 5천명이 돌아올때 먼저 회개가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불이 먼저 내리고 백성들이 돌이키고 그 후에 비가 내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하심을 나타내 보이시는 것도 똑같습니다. 말씀을 먼저 주시고, 우리가 순종할때 은혜를 주십니다. 우리에게 은혜가 일어나면 그 다음에 회개가 마땅히 일어나야 합니다. 그러면 축복하십니다. 우리는 순서를 바꿔달라고 기도합니다. 회개하지 않고, 돌이키지 않고 달라고 요구합니다.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이런일에 하나님은 양보하지 않습니다. 회개하지 않고 오는 축복은 저주입니다. 회개없는 번영은 사람을 타락시키는 빌미가 됩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불이 임하고 회개가 임한 후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시대에도 다시 부흥을 주실것입니다. 그때는 회개할때입니다. 열두 돌 제단을 쌓고, 물을 부어 하나되게 하고, 기도하고 불이 임할때 회개하는 역사, 그리고 기적의 비가 내리는 역사를 일으키실 것입니다.  

[질문하기]

1. 우리는 하나님의 궁극적인 계획을 염두에 두면서 어떻게 특정한 필요를 위해 기도할 수 있습니까?

2.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기 위해 제단수축과 하나됨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본문이 말하는 기도의 본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합니까?

4. 여러분의 삶 가운데 즉각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5. 나는 엘리야처럼 기도해야 한다고 생각한 적은 없으십니까?

6. 하나님께서는 우리 예배를 받으시기 합당한 분임을 보여달라고 시간을 내어 하나님께 기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