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이해] 

행16;16~17절을 보면 ‘한 사람에게 점치는 귀신 들린 여종이 있었는데 사람들에게 점을 봐주면서 주인들에게 큰 이익을 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귀신 들린 여종이 바울과 그 일행을 쫓아다니며 괴롭히자 바울은 바울은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여 귀신을 나가게 했습니다. 그러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점치는 귀신들린 여종의 주인이 이 여종의 점을 통해서 수입을 얻었는데 이제 그 일이 그만 끝나게 된 것입니다. 그러자 바울을 모함하여 고발합니다(19절). 

세상에 사로잡힘

본문을 통해 두 종류의 사로잡힌 사람을 보게 됩니다. 하나는 여종이고 또 한 사람은 여종의 주인입니다. 여종은 귀신에 사로잡혔고, 주인은 자기 수익, 즉 돈에 사로잡힌 사람이었습니다. 주인은 자신의 여종이 귀신에 사로잡힌 것에서 나았으니 축하해야 하지만 자신의 이익에 문제가 생기자 바울을 모함하여 감옥에 집어 넣었습니다. 물질에 사로잡히니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우리도 무엇인가에 사로잡혀 있을 수 있습니다. 내가 무엇에 사로잡혀 있는지를 알려면 지금 내 삶속에서 무엇이 끊어지고 사라지게 되면 분노하게 될지를 보면 됩니다. 무엇인가에 사로잡히면 하나님께서 원치 않음을 알고도 못 놓습니다. 다윗이 죄에 사로잡혀 자신의 범죄를 감추려다가 살인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참 믿음은 이 사로잡힌 것들을 끊어내는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과의 관계, 경건생활을 방해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끊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사로잡힘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 중심이 심령가운데 놓여질 때 해결됩니다. 

세상에 사로잡힘을 해결하는 복음의 능력

귀신이 한 여인을 사로잡히게 하고, 주인은 자기 이익에 사로잡혔지만 ‘복음도 우리를 사로잡는 능력이 있습니다’. 귀 신들린 여인은 예수님 이름의 능력으로 귀신으로부터 놓임을 받았습니다(18절). 이 여인은 예수 이름의 능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 이름을 체험했고, 인생이 바뀐 사람이 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이 일로 빌립보에 예수 이름이 소문이 났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바울을 통하여 귀신에 사로잡힌 그 여인을 만나셨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무엇인가에 사로잡힌 우리를 만나주십니다. 질병에 사로잡힌 나, 자녀 문제로 사로잡힌 나, 어떤 관계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 영적 갈급함으로 고통받고 있는 나를 만나주실 것입니다. 아직도 용서하지 못해 분노에 사로잡힌 나, 욕심과 탐욕에 사로잡힌 나를 만나주실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내가 사로잡힌 세상 어떤 것때문에 하나님께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사람도 만나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 사로잡힘

본문은 예수님께 사로잡힌 바울을 보여줍니다. 그는 복음, 십자가 능력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매 맞고 옥에 갇힌 상황입니다(23,24절).

우리가 믿음으로 살려고 할 때 갇힌 것 같은 상황이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바울이 정말 갇힌 사람일까요? 바울과 실라는 한밤중에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자 죄수들이 들었다고 말합니다(25절). 갇힌 곳에서 기도와 찬송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사로잡혀 있으니 현실이 그를 사로잡지를 못했습니다. 갇혀있다고 사로잡힌게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환경을 사로잡아서 역사하셨습니다.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열리며 차꼬가 풀려졌습니다.

뿐만아니라 하나님께서는 감옥에 들어오지 않으면 만날 수 없었던 간수를 만나게 했습니다. 결국 간수와 그 집안에 복음을 믿고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31절).

[묵상]

바울을 사로잡았던 복음의 능력과 은혜는 우리안에도 존재합니다. 우리안에 있는 복음은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우리안에 있는 복음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믿는 성도는 세상 사람들이 저 사람 다 망했다. 이제 끝났다 외치는 그때 여전히 모든 일이 잘 되었을때처럼, 하나님을 찬송하고 기도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때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그러면 나를 사로잡으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로잡아 오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갇힌 것 같은 그때에 여러분을 사로잡은 하나님때문에 기도와 찬송이 터져나올때 주변 사람들이 복음을 듣게 될 것입니다. 그런 방식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복음이 전해지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사로잡힌 자의 삶의 모습입니다.

[질문하기]

1.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은 어떻게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까?

2. 여러분 주변에 이러한 예배의 자세로 인해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3. 상황때문에 여러분이 영향을 받을 때에도 예수님을 전할 기회를 찾고 있습니까?

4. 본문에서 나의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5.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