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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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하느라고 했다 - 눅23;13-25
- 다니엘
- 201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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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라고 했다?
빌라도는 정치인이다.
굳이 그를 변호한다면
그는 신앙인이 아니다.
유대 총독일뿐이다.
나라를 다스릴 책임과 권한이 있다.
유다는 잦은 반란으로 로마 당국의 눈총을 받고 있었다.
그러니 빨리 안정시키고 좋은 보직의 자리로
떠나는 것이 상택이다.
그런 그가 어찌되었든
예수님을 놓아주려고 애를 쓰기는 했다.
결국엔 예수님을 십자가에 넘겨 주었다.
내가 빌라도라면 별 다르지 않게 행동했을 것이다.
성경에서는 그를 다음과 같이 평가하고 있다.
“..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인류 역사상 모든 신자들이
일 주에 한 번씩 그의 이름을
들먹여야 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 이름이 성경의 안 표지인 사도신경에
영원히 장식되고 있다.
결국엔 하느라고 한 것이
하나님께는 핑계임을 보여준다.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도
실수했다면 실수 한 게 된다.
죄를 피하려고 굳게 결심했어도
죄를 범했다면 죄 지은 거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애를 썼어도
살지 못했다면 그 뜻대로 살지 못한 게 된다.
결과가 중요하나 과정도 중요하다.
정상참작이라는게 있다.
그러나
신앙이라는 것은
내가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헛것이다.
성경은 빌라도가
진리를 알고 있는지 아닌지와 상관없이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23절)
빌라도의 확신이 아니라
백성들의 소리가 이겼다고 증언한다.
그는 사정이 있었다.
나름대로 할 만큼은 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말씀은 나로 하여금
사정 따라 살지 말라고 하신다.
그렇게 살지 않으려고
애쓰고 노력했다는 것 가지고는 부족하다고 하신다.
나는 안그러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었다고 하고 싶은데
성경은 아니라고 하신다.
성경이 지시하는 대로,
위인들의 믿음대로,
그 기준대로 살 것을 다짐해 본다.
핑계나 변명 없이 하늘나라에 가는 것이
나의 꿈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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