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하나가 되는 공동체 구원의 감격과 거듭난 기쁨을 나누는 교회, 세상으로 파송 받은 삶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남기로 했다 - 미가 5;1-15

  • 다니엘
  • 20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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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하나.

 

<7..야곱의 남은자는 많은 백성중에 있으리니....>

<8..야곱의 남은자는 열국중과 여러백성중에 있으리니...>

 

야곱의 남은자(7)’라는 단어에서는 비참함이 느껴진다.

반면에 주권을 잃었기에 모든것을 잃은 버려진 존재같은 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숲속 짐승들 가운데 있는 사자와 같다고 하신다.

너무 대조적인 말씀이다.

야곱의 남은자와 사자’.

감히 사자와 맞장을 뜰 담력을 가진 짐승이 몇이나 될까

그들이 비록 다른 민족 사이에 끼어서 살아야 하는 환경을 허락하셨지만

비굴하게 의존적으로 살아야 하는 존재가 아닌

양 떼의 한가운데 서 있는 사자와 같다고 하신다.


캐나다 토론토

수많은 이민자들 틈바구니에 작은 민족으로

그 안에서 더 작은자로 서 있는 존재?

 

이리저리 끌려가고 찢겨지는 상황속에서

미가선지자의 말씀을 듣는 이스라엘 백성은

도대체 어떤 마음이었을까?

과연 그럴까정말일까?

의심하고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을것이고,

too good to be true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진리로 받아들인 사람들도 있었을것이다.


본문말씀속에 비추어 보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나의 모습은 정말 멋지다.

사자처럼젊은 사자처럼 위엄있고 카리스마 넘친다.

솔직히 나 스스로 자각하고 있는 나의 모습과는 다르다.

 

주어진 일스스로 그것밖에는 소망이 없다 싶어

시작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때론 버겁고 충만함 대신 답답해 오는 어떤 것이 있다.

조금 웃기기도 하지만 때로 자존감이 땅바닥에 떨어지는 날이면

사자는커녕 작은 짐승도 아닌 숲속 나무에 어딘가에 피어난

작은 풀꽃 같기만 하다.

내 의식속의 나는 환경이 어떻게 말하는지 따라

구부러지고 망가져있을때도 있다.

 

그렇지만 유일한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만 받아들이기로 결단한다.

나는 사자다그것도 눈나쁘고 무리지어 다녀야만 하는 양떼와는

확연히 비교되는 젊은 사자다.

또 6절의 말씀처럼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하기 전에,

사람이 뭐라고 하기를 기다리는 일 없이 내리는 비가 되리라.’ (공동번역)

줏대가 있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아자!

^ ^

 

묵상 둘.

 

이곳에 오자마자 한 가지 작정한 것은

모든 공동체로 하여금 매일 말씀 큐티하게 하는 일이었다.

성도들로 하여금 말씀이 풍성하고 깊이있게 하는 일이었다.

젖먹는 어린아이와 같은 존재가 아니라

매일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하나님께서 행하시고 일으키신 역사를 경험하고

이 시대의 제자로 쓰임받는 일꾼 되게 하고싶어서이다.

 

그것은 들려주신 하나님의 음성데로 순종의 결정을 내린것이었다.

그렇지만 견뎌내어야만 하는 여러 가지 일들이 늘 끊임없이 일어난다.

 

아무도 관심없어 하는 것같은 무관심에서

뭐 꼭 그렇게 해야되나....

예상치 못했던 방법으로 진행되는 일들.

기도와 믿음의 결단대신 사람의 걱정이 전부인 것 같았던 일들이며

크고 작은 일들이 내 삶의 안과 밖에서 끊임없이

나를 흔들어 놓았다.


...나를 죄가운데 떨어뜨리고

나를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만들고 싶어하는

원수의 짓거리라는것을 알아차리고는

견디고..견디고..

참고..참고..기다렸었던 ..때가 있었다.


이런 큐티 안하고 말지...

이런 일대일 안하고 말지...

이런 제자과정 안하고 말지...

이런 모임계획 안하고 말지...

왜 자꾸 일을 벌인데...

 

내가 뭘한다고..

쉽고 편하게 하면 되지...

귀?게힘이들게 뭘한다는건지..

란 생각에 내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었다.

꼭 누가 뭐래해서만도 아니고

내 안에서 그런 갈등과 넘어짐이 많아서이기도 했다.


미가서를 묵상하면서...

선지서를 묵상하면서...

나에게 불어닥칠 심판이 두렵기도 했고

모든 선지서의 말이 나에게만 해당되는 말인 것 같은 정죄감과

자책감에 시달린적도 있었다.


그래서인가?

지난 주일은 너무 힘들었다.

지난밤이제껏 한 번도 꿈꿔본적 없는 내용으로

온 몸은 늘어지고 머리와 마음이 무겁기만 했다.

무슨 뜻이지?

하지 말아야 하나.

어렵게 준비한 말씀,

그러나 결코 쉽고 가볍지 않은 말씀.

더 따뜻하고 배려와 격려가 가득한 말씀이 필요한데

그 말씀으로 네 양떼를 위로 할 수 있겠니...

두려움과 떨림도 계속되었다.


제자로 산다는 것?

만남과 동행 이후에 주어진 삶,

댓가 없음. 가난한 삶...

그게 어쨌다고...


그럴때마다 무너짐이 아니라 다시 일어서야 했던 것은

나를 또 끌어내려는 원수들의 짓이겠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이 순간을 어떻게 견디고 참고 이겨내야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야곱의 남은자...>

내가 남겨진 자가 될수 있는걸까.....?

아니..남겨지고 싶다.

남겨지기 위하여서는

말씀에 순종하는 길을 걸어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힘들어도

아직 주일의 버거움의 여파가 남아 있으나

하나님과의 씨름끝에

나는 "남은자.."로 있기로 결정을 했다.


<3..그러므로 임산한 여인이 해산하기 까지 그들을 붙여두시겠고

그 후에는 그 형제 남은자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돌아오리니..>

하나님의 영광과 그 능력을 주기 위해 어려움 가운데 나두신단다..

그리고..그것들을 참은자의 훗날은 편안하고 창대할것이다<3절 4..>라고 말하고 있음을 통해

위로의 말씀으로 하나님이 만나주셨다.


믿음으로 남아 있어야지..

노아가 남은것처럼..<누가복음17:27>

룻이 남아진것처럼..<누가복은 17:28>

갈렙과 여호수아가 남은자로 살아난것처럼..<민수기14:37-38>

믿고 기다리며..

내 마음에 하나님 배신하지 않고 ,청종하며<미가서5:15>

남기로 했다.


조금씩 마음에 평안이 ?아오는 듯 하다.


남은자를 먹이시겠다고 약속하신 <4..그 떼에게 먹여서 ..>

말씀을 기억하며 다시 한번 "남은자로 있기를"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