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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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가 사람잡다 - 민15;32-41

  • 다니엘
  • 2017-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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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이다.

시내산에서 말씀을 받은지 얼마되지 않았다.

안식일을 기억하고 지키라.

주어진 말씀이었고 당연히 지켜야 하는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 이런 일로 사람을 죽이는가?’

그런 질문과 의문들도 있었을 것 같다.

 

어찌되었든지 한 사람이 안식일에

그것도 사람이 보는데서 나무를 주으러 나갔다.

우선은 눈을 통해 좋은 나무를 발견했기 때문일 것이다.

또 그 사람의 속에서 욕심이 올라왔을 수 있다.

결국 그는 눈을 통제하지도 않았고

마음을 다스리지도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욕심.

눈을 통해 들어온 유혹은 속에 있는 욕심을 자극하여

결국은 욕심이 율법을 이겼던 것 같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심각하게 여겨지는 것이 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만나를 먹었고

하나님의 불기둥과 구름기둥의 인도와 보호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나무(연료)를 급하게 필요로 하는 상황은

아니었을 것이다.

평일일지라도 그렇고 더구나 안식일에

급하고 불가피하게 나무를 주우러 나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적어도 오늘 나의 묵상을 통해 주신 깨달음은

설마, 그것 안지킨다고 정말 죽이겠어 라는

일부러, 고의적으로 행했다는 생각이 짙게 든다.

안식일을 범하기 위해서 나간 것,

하나님을 향해서 대적의 손을 높이 든 것으로 읽혀진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돌로 치라하셨다.

그리고 경고하시기를

언약의 하나님을 기억하고 살라하셨다.

하나님의 언약에 인간의 생사화복이 달려있다.

 

시대나 문화나 사조는 변할지라도

인간은 변하지 않는 것 같다.

하나님 편에서 보면 내 자신은 어제도 죄인이고,

오늘도 죄인이고, 내일도 죄인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크고 작은 팁을 주셨다.

가장 큰 팁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구원이다.

작은 팁들은 사람들을 성화시켜서

그 나라의 백성들로 만들고자 하는 가르침들이다.

이것은 죄인인 인간을 구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완벽한 처방전이다.

 

어쩌면 안식일 날 나무한 사람은

나에게 경각심을 주게 하기 위한 샘플이라는 생각이든다.

마음에서 올라오는 것들을 여과 없이 받아 들이면 안된다.

내 안에 좋은 것보다는 악한 것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들을 선별 없이

그대로 수용해서도 안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아름다운 것 보다는 악한 것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성령의 거름막.

눈에 파수꾼.

말씀대로 생활하는 것이 몸에 익어야 한다.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청색 끈을 보며 율법을 지키려고 수고하듯이,

나 역시 말씀 따라 살려고 부단히 애쓰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기를 기도한다.

매일 매일의 단련이 없이 나는 여전히

안에 남아있는 본성과 악함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경건해 질 수 없기 때문이다.

 

방종하게 하는 마음과

눈의 욕심따라 행하지 않기를 다짐한다.

매일 매일 묵상과 주신 말씀으로

하루 하루를 순종하며 사는 것을 기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