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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창33장 통독 가이드
- 느헤미야강
- 2018-02-14
- 503 회
- 1 건
33장 화해, 하나님의 역사
창세기 33장의 주제는 화해입니다.
야곱의 기만으로 시작된 형제의 원수 관계는
이제 20년 만에 새로운 국면, 화해를 맞게 됩니다.
그러나 이 화해는 야곱의 계략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의 결과입니다.
형 에서를 만나는 야곱을 지배하는 감정은
죄책감으로 인한 두려움이었습니다.
비록 그가 브니엘에서 하나님을 만났지만,
여전히 그의 마음 속에는 그가 저질러놓은 일에 대한
죄책감이 강하게 자리했을 것입니다.
야곱이 자기 가족들이 에서에게 나아가는 순서를 정한 것은
그의 사랑의 순서를 여실히 보여줍니다(1~2).
야곱이 가족들 가운데 누구를 소모품으로 여기고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많은 가족들에게 상처를 입혔습니다.
만일의 경우, 일부를 희생하더라도 일부를 살려야겠다는
야곱의 생각은 모든 가족이
다 알 수 있을만한 것이었을게 분명합니다(32:7~8).
이것은 후일 이 가정 안에서 일어나게 되는
비극의 단초를 제공합니다.
이 사건은 두고 두고 야곱의 가족들
특히 형제들 사이의 갈등을 제공하기에 충분했을 것 같습니다.
여전히 야곱은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그리고 야곱이 에서에게 나아가는 장면은
마치 신하가 왕궁에 기원을 둔 의식에 맞추어
군주를 맞이하는 모습을 연상하게 합니다.
도열, 일곱 번에 걸친 절, 공손한 호칭,
공물로서의 예물과 같은 요소들이 그것을 보여줍니다.
야곱은 자신을 종으로, 형 에서를 주로 언급하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야곱을 에서의 주인으로 만들겠다고 하신
축복의 핵심을 부인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야곱이 왜 이렇게 했을까요?
두려움과 죄책감 때문입니다.
에서는 야곱이 떠난 후로 하나님의 축복 아래서
다산의 복을 누림으로써 관대하고 너그러울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근원적인 것은 야곱이 얍복강에서 하나님과 씨름할때에
야곱의 환도뼈가 위골된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에서에게 역사한 까닭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에서와 화해한 후 야곱은 세일 산으로 가자는
에서의 제안에 뒤따라가겠다고 말하지만
이것은 또 거짓말이었습니다(14).
사실 야곱은 형을 다시 한 번 속여야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화해가 반드시 함께 살아야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뿐만 아니라
그는 정직할 수 있었습니다.
야곱이 형 에서를 따라 세일로 가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을 완성하는데에도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야곱은 세일로 갈 의향이 없었습니다.
이 사건은 다시 한 번 에서가 얼마나 단순하고
야곱은 얼마나 약삭빠른지를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야곱은 숙곳에 정착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살려고 할 때
거짓말까지 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야곱은
여전히 자기의 꾀를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곱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분명하게 인식했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는 숙곳에서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고 하였습니다(20).
그 뜻은 이스라엘, 즉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주신 새 이름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강하신 하나님,
자기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시다 라는 것입니다.
야곱은 벧엘에서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신
하나님을 기억했습니다.
화해는 하나님의 사역입니(고후5:16~21).
야곱이 하나님과 브니엘에서 화해한 사건은
그의 인생에서 다른 모든 원수들과의 화해를 가져왔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도 화해를 요구하십니다(마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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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hn 18-02-16
- “청하건대 주는 종보다 앞서 가소서 나는 앞에 가는 가축과 자식들의 걸음대로 천천히 인도하여
세일로 가서 내 주께 나가리이다” (창 33:14)
계속되는 야곱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나를 돌아보게 하신다.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고자 정직하게 서지 못하는 야곱의 모습을 보면서, 그 속에서
끝끝내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하고 여전히 내 방법과 내 지혜로 모든 것을 해결해 나가려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내 방법을 사용했던 결과는 언제나 불화와 반목과 같은 죄의 열매들뿐이었다.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당장은 어렵고 불편해도 하나님의 뜻대로 행했더라면
그 결과를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셨을 텐데
나는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내 방법대로 행하다가 결국은 좋지 않은 결과를 맛보기 일쑤였다.
물론 나도 야곱처럼 하나님의 살아계심,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얼마든지 경험해왔다.
그럼에도 여전히 내 모습은 하나님보다 나를 더 의지하는 모습이었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내가 너와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셨음에도
인간적인 계산으로 형 에서를 두려워하여 다시 한 번 그에게 거짓을 말하는 오늘 야곱의 모습이
여전히 하나님보다 사람, 환경, 상황을 더 두려워하는 내 모습과 너무도 닮아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의 중심에 진실함을 원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내가 늘 하나님 앞에 인간적인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서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하나님 앞에 정직과 진실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선하게 이루어가시며 화평의 역사를 허락하시는 줄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여전히 연약한 나이지만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늘 바라보며, 그분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내가 되기를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