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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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창세기 42장 통독가이드
- 느헤미야강
- 2018-02-24
- 574 회
- 1 건
42장 진실성 테스트(integrity test)
어느덧 7년의 세월이 또 흘렀습니다.
기근이 오기 시작했고 이것은 애굽 뿐 아니라 거의 고대 근동 전체에 걸쳐서 일어난 대기근이었습니다(41:57).
가나안에 있던 야곱의 가정도 양식을 사러 애굽으로 가지 않을 수 없었고
결국 하나님께서는 기묘한 방법으로 요셉의 어린 시절의 꿈이 이루어지게 하십니다(6).
요셉의 형들이 와서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매(6절)
이 장면에서 요셉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애굽으로 팔려 오기전 하나님이 주신 꿈을 생각했다면 아마도 전율이 일어났을 것입니다.
아, 이것이었구나. 하나님의 주신 꿈, 이렇게 이루시는구나.
그렇다면 여기에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겠구나...
생각할 수록 눈물나고 지나온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자나고 나면 아, 그게 하나님의 뜻이었구나.
생각할때마다 감동하고 몸서리치듯 은혜받을때가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의 어려움과 위기속에서 낙심햐지 않을 이유입니다.
하지만 자식들을 애굽으로 보내는 야곱의 마음에는
여전히 인생에 일어날지도 모르는 두려움이 떠나지를 않습니다.
과거에 요셉을 향한 야곱의 마음은 이제 라헬의 하나 남은 자식 베냐민을 향하고 있습니다(4).
세월이 흘렀지만 좀체 야곱의 가정에서 신앙의 변화를 읽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얼마나 많은 우리의 가정들이 이런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일까? 하지만 성경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단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라는 점에 소망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소망도 거기에 있는 것이 아닐까요?
먹고 사는 문제가 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본문은 가르쳐줍니다.
요셉이 할 일은 가족들을 모두 애굽으로 데리고 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형들의 태도와 그들의 신실함이 증명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섭리로 그들을 보존하신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하나님은 요셉을 통해서 그들의 신실함을 먼저 테스트하십니다.
우리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그냥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모든 상황 속에서 우리의 신실함! 즉, 하나님께 대한 신뢰가 있는지,
그리고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인내할 수 있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하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은 진실함(integrity)의 테스트입니다.
나는 그것을 감지하고 살아가는가?
요셉이 준 처음 시험은 형제들의 범죄를 떠올리게 함으로써 압박을 주고
그들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요셉은 삼일 간 그들을 감옥에 가두었다가 풀어주면서 자신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고 말함으로써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감각을 자극합니다(18).
그들은 얻어맞은 듯이 마치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살아왔던
하나님에 대한 감각이 두렵게 밀려왔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감각이 살아나면 죄에 대한 감각도 살아나는 법입니다.
그들은 20년 전에 일어났던 요셉의 사건을 떠올렸습니다(21~22).
하나님께서 그들의 범죄한 양심을 깨우기 시작하셨습니다.
두번째 테스트는 형제 사랑과 용기에 대한 테스트였습니다.
요셉은 시므온을 인질로 감금하고 베냐민을 데리고 옴으로써 진실함을 입증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곡식을 가지고 가던 형제들은 여관에서 자기들의 돈이 그대로 있음을 알고 두려워하는데
그 두려움이 베냐민을 내어주어야 하는 야곱에게는 더 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감각이 살아났다는 것은 자루 속의 돈을 발견했을 때 그들이 한 말로 입증이 됩니다.
“하나님이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 일을 행하셨는고”(28).
베냐민을 놓아주려 하지 않는 아버지 야곱에게 르우벤은 베냐민이 자기 아들이라도 되는 양,
자기 두 아들의 목숨과 바꾸더라도 애굽 총리의 시험에 기꺼이 순종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37).
거의 20년 동안 조용하던 집 안에 찾아온 이 위기는 오히려 이 가정을
이제 하나님의 언약 백성의 가정으로 만들어가는 하나의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성도들의 삶 가운데 해결되지 못한 죄가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할 수 있을 만큼 영적으로 민감한지 알아보시기 위해서
그들의 양심을 건드리십니다.
그 때 우리는 우리의 진실함(integrity)을 입증해야 하고
우리의 변화를 보여야 합니다. 자기 자녀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은 반드시 한 번은 이 진실함에 대한 테스트를 주십니다.
나는 그 테스트를 경험했는가? 그리고 패스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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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hn 18-02-27
- “그들이 서로 말하되 우리가 아우의 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도다 그가 우리에게 애결할 때에
그 마음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하도다” (창 42:21)
야곱의 아들들, 즉 요셉의 형들이 요셉을 팔아넘긴 후 10여년이 지났다.
형들은 자신들이 요셉에게 한 일을 까맣게 잊고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만민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시간표는 계속 진행되고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은 정확하게 새 일을 시작하셨다.
10여 년 전, 요셉이 꾼 꿈은 현실이 되었다.
총리가 된 요셉의 앞에서 엎으려 절하던 형들의 모습(6절).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의 연약함마저도 당신의 계획을 위하여 사용하셨는데,
이 모습을 지켜보던 요셉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어째든 형들을 만난 요셉은 자신을 팔아넘겼던 그들을 테스트한다.
그런데 형들은 요셉의 테스트를 통해 굉장히 중요한 사실을 기억해낸다.
자신들이 자신들의 동생을 팔아넘겼던 그 사건.
이를 계기로 요셉의 형들은 비로소 자신들의 죄를 깨닫게 되었다.
‘계기’ 어떤 일을 일어나게 하는 기회.
요셉과 형제들이 재회하는 기회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아들들로 하여금 지난날의 악을 돌아보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늘 우리에게 기회를 주셔서 우리를 깨우치시고 돌이키게 하신다.
사람을 통해, 환경을 통해, 만물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를 가르치신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에 귀 기울이지 못할 때가 많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 삶에 나타나는 모든 상황들을 계기로 삼아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분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이 하루의 삶 동안
나는 얼마만큼 하나님의 음성에 집중하였는가, 나는 얼마만큼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였는가?
이 시간 나를 돌아보며 고민해 본다.
나의 삶 가운데 늘 새 일을 행하시며 나를 깨우쳐 가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이 오늘 나에게도 필요함을 느끼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