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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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수) 마태2장_동방박사,학살,도피와 귀환

  • 느헤미야강
  •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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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

 

1. 1-12: 동방박사들의 방문

 

예수님의 탄생 소식은 목자들(누가복음)

동방박사들(마태복음)에게 전해집니다.

당시에 목자들은 사회 계층으로 볼 때

가장 낮은 자리에 있었습니다.

오늘로 따지면, 불법 체류 이주 노동자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또한 유다 땅에 돈 벌러 온

이방인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동방박사들 역시 지체 높은 귀족이 아니라

무명의 점성가들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들은 점성술을 이용해 먹고 사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뭔가 더 크고 영원한 희망의 징조를 찾았을 것입니다.

목자들은 이 땅에 희망이 없어서 밤마다 하늘을 쳐다 보며

누군가가 구원의 손길을 펼쳐 주기를 소망했고,

동방박사들은 이 땅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희망을

하늘에서 찾았습니다.

그랬기에 메시아의 소식이 그들에게 전해졌던 것이 아닐까요?

유대인의 메시아가 태어나셨는데

유대인들 중에는 아무도 그것을 알아보지 못했고

미천한 이방인들에게 그 소식이 전해 졌으니,

이 얼마나 큰 아이러니입니까?

 

동방박사들을 통해 유대인의 메시아가 태어나셨다는

소식을 들은 헤롯 왕은 당황했습니다(3).

당황하였다혹은 소동하였다로 번역된 헬라어는

흔들렸다로 번역할 수도 있습니다.

이방인으로서 로마 황제의 권력을 등에 업고

유대인의 왕이 된 헤롯 대왕은

메시아의 탄생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자신의 왕위가 뒤흔들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헤롯 왕 뿐 아니라 온 예루살렘 사람들도같이

흔들렸다고 되어 있습니다.

땅엣 것에 모든 소망을 두고 살던 사람들의 안전한 터전이

메시아의 오심으로 인해 흔들린 것입니다.

이 땅에서 안주할 곳 없던 목자들과 동방박사들은

메시아의 오심을 통해 안전한 터전을 얻었는데,

이 땅에서 안전한 삶을 구가하던 사람들은

메시아의 오심을 통해 터전이 뒤흔들렸습니다.

 

묵상:

예수님은 낮은 곳으로 임하시는분이십니다.

그분은 당시 유대인 중 가장 비천한 여인들 중

하나의 몸을 빌려 나셨고

가장 비천한 남성 중 하나의 손에 의해 길러졌습니다.

그분은 역사 상 한 번도 주목을 받아보지 못한

베들레헴에서 나셨고

선한 것이 날 리 없는”(1:46)

나사렛에서 자라셨습니다.

그분이 나신 소식은 당시에

가장 낮고 비천한 사람들에게 전해졌습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소망이 되셨고

길이 되셨으며 생명이 되셨습니다.

반면, 이 땅엣 것에 희망을 두고 살며

무엇인가 믿을 것이 있고 내세울 것이 있다고 믿었던 사람들은

그분으로 인해 안전해 보였던 터전이 흔들리는 것을 감지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분 앞에 무릎 꿇기 보다는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 눈을 질끈 감았습니다.

 

2. 13-23: 피신과 귀환

메시아의 탄생으로 인해

자신의 삶의 터전이 흔들리는 것을 감지한 헤롯 대왕은

그 메시아를 제거함으로써 안정을 꾀하려 했습니다.

그는 동방박사들이 자신에게 보고하지 않고

사라져 버렸다는 사실을 알고는

군대를 시켜 베들레헴 지경에 있는

두 살 이하의 남자 아이를 살해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당시 베들레헴 인구를 감안해 보면

그리 많은 수는 아니었을 것입니다만,

한 순간에 아들을 잃은 부모들의 통곡 소리가

그 마을을 흔들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옛날 유대의 젊은이들이

바빌론으로 잡혀 갈 때 나이 든 부모들이

통곡 하던 것과 같았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려는 일에 거역하여

자신의 몫을 지키려던 헤롯의 욕망이

이토록 큰 비극을 만들어 냈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에게 그 사실을 미리 알려 주어

이집트로 피신을 하게 하십니다.

그곳에 얼마간 머무르다가 헤롯 대왕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요셉은 가족을 데리고 돌아 옵니다.

헤롯 대왕이 죽자 로마 정부는 팔레스타인 땅을 나누어

헤롯 대왕의 자녀들이 분할 통치 하게 했습니다.

그들 중에서 유다 땅을 분할 받은

헤롯 아켈라오의 악명이 제일 높았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꿈에 지시 받은 대로

갈릴리 지방으로 가서 나사렛에 정착했습니다.

 

이 모든 일은 우연과 사건의 연속으로 이루어진 것 같지만,

실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섭리하신 일입니다.

그 사실이 예언서에 암시되어 있습니다.

 

묵상:

인간의 욕망이 하나님의 섭리를 거스를 때면 비극이 발생합니다.

거스르는 사람에게 힘이 있으면 그 비극은 그만큼 커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 강해지는 것은

본인에게나 다른 사람에게 큰 재앙을 키우는 일이 됩니다.

헤롯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권력의 맹목성과 폭력성을 상징합니다.

헤롯은 우리 모두의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불순한 욕망을 폭로합니다.

 

인간의 무지와 거부와 역행과 악행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인간의 악행은 너무도 압도적인데,

하나님의 일은 너무도 미미해 보입니다.

보이는 것은 모두 악행 뿐이고 들리는 것은

모두 신음 뿐인 것 같습니다.

인간의 악행은 즉시로 피를 불러 오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너무도 느려 보입니다.

하지만 결국 드러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요,

결국 이기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믿음이란 보이지 않게, 은밀하게, 느리게 움직이는

하나님의 손길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요셉처럼 무력해 보입니다.

권력자의 폭행에 속수무책인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통해 결국 일을 이루십니다.

    • 이형원전도사 19-01-04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마2:23)"

      예수님께서 태어나시면서 이루어졌던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 구약의 말씀들이
      성취되는 과정이 나타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애굽으로 피신하신 일, 헤롯이 아이들을 죽임으로 통곡하는 소리가 들린 일,
      또 나사렛에 가서 사시게 된 것이 모두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라 모두
      주님의 말씀을 이루는 과정임을 보게 된다.

      예수님께서는 어느 날 우연히 오신 분이 아님을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그 분은 오래 전부터 예비하시고 준비하신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예언되었고 실제로 이 땅에서 그 예언의 성취로
      오신 분이다. 그러므로 그 분은 그리스도 곧 메시야 이며 우리 삶의 소망이 되심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내 안에 이러한 복음의 메시지가 언제나 기쁨으로 나타나길 바란다.
      어느새 무뎌져 버린 복음이 아니라 혹은 이제는 식상해져 버린 복음이 아니라
      매일의 삶 속에서 그 구원의 기쁨이 가득하길 소망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임을 다시 한 번 묵상하며 내 삶 속에도 여전히
      역사하시는 그분과 함께 거하는 삶을 살아가는 주님의 자녀가 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