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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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금) 롬1장_내버려 두심

  • 느헤미야강
  •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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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_내버려 두심

 

바울 사도는 로마에 흩어져 있던 여러 가정 교회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당시 편지 형식에 따라 그는 먼저 자신을 소개합니다(1-6).

그는, 자신이 부르심을 받아”(1) 사도가 되었으며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1) 따로 세우심을 받았다고 고백합니다.

사도행전 9장에 기록된 그의 회심과 소명 이야기를 기억하게 만듭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에게 위탁된 복음에 대해 간략하게 요약합니다(2-6).

그것은 로마서 전체를 통해 그가 설명하려는 복음에 대한 요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그는 이 편지의 수신자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축복의 인사를 전합니다(7).

 

여기까지는 당시의 편지 형식을 따른 것입니다만,

바울 사도는 기존 형식에 하나의 요소를 더합니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 서 수신자들에 대한 감사와 기도의 말을 덧붙이는 것입니다.

8절부터 15절까지가 여기에 속합니다.

그는 로마 신자들의 믿음에 관한 소문이 널리 퍼지고 있으며,

자신은 그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밝힙니다.

또한 어떻게든 로마에 가서 신도들을 만나보려고 노력해 왔음을 밝힙니다.

그가 아시아와 마케도니아의 여러 도시를 방문하여 복음을 전한 것처럼

로마에도 가려 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그 계획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정황 설명은 로마의 신자들이 바울의

이 편지를 더 친근하게 대할 수 있게 해 주었을 것입니다.

 

이어서 바울 사도는 본론을 시작합니다.

먼저 그는 복음의 핵심을 제시합니다.

17절은 기독교 역사에 가장 유명한 그리고 가장 큰 영향을 끼쳐 온 두 구절입니다.

이 구절은 개신교인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 신부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오직 믿음으로만의롭다 함을 얻는

복음의 본질을 깨달은 것이 바로 17절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함 즉 죄 없다 함을 얻을 수 있는 길은

오직 그분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데 있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바울 사도 역시 율법을 준수하는 것을 통해

의롭다 함을 얻으려고 오래도록 노력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쌓은 공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베풀어 주신 전적인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바울이 그의 전 인생을 통해 전하려 했던 복음의 핵심입니다.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게 되는 복음의 진리는 이방인에게나 유대인에게 차별이 없습니다.

당시 로마 교회에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섞여 있었기에

바울 사도는 두 부류에게 각각 접근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먼저 이방인들의 상황에 대해 설명합니다(18-32).

 

이방인들은 우리는 유대인들처럼 율법을 가지지 않았기에

하나님을 알 수 없었다고 핑계를 댈 수 없습니다.

그들에게도 하나님을 알 만한 일”(19)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는 율법이라는 특별한 계시 수단은 없었지만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보고서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속성,

곧 그분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20)을 깨달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깨달아 돌이키기보다는 오히려

생각이 허망해져서, 그들의 지각없는 마음이 어두워졌습니다(21).

그 결과로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거부하고

오히려 그분의 영광을 더럽히기를 선택했습니다.

 

인류가 그 선택에서 돌아서기를 거듭 거부하자

하나님은 내버려 두심”(24)으로 응답하십니다.

마치 부모가 말 안 듣는 자식을 얼르고 혼내어 바로 잡으려고 노력하다가

어느 선을 넘어가면 바닥을 치고 돌아오도록 내버려 두는 것처럼,

죄악을 향한 인간의 집요한 집착으로 인해 하나님은 결국 내버려 두기를 택하신 것입니다.

그 결과로 인간의 타락상은 더욱 심해지게 되었고,

이 세상은 죄를 칭찬하고 죄를 권하는 세상이 되기에 이르렀습니다(25-32).

그렇기에 이방인들은 하나같이 하나님의 진노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18).

이런 상황에서 인간을 계도하기 위해 철학과 종교가 생겨났지만,

그것이 인간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관한 한 이방인들은 모두 철저한 절망의 상태에 이른 것입니다.

 

묵상:

내버려 두심이라는 단어가 우리의 마음을 찌릅니다.

어려움 중에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그리고는 우리가 도움을 청할 때마다 즉각즉각 응답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악한 행동을 볼 때 혹은 거대한 재앙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난 당하는 것을 볼 때 우리는 하나님의 침묵을 탓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왜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으시냐고 묻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경우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내버려 두시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내가 내 뜻대로 뭔가를 하고 싶을 때면 더욱 그렇습니다.

알고 보면,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너무도 이기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재앙은

하나님으로부터 내버려 두심을 당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포기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집요하게 하나님을 등지고 죄악을 선택할 때 일어나는 일입니다.

지옥은 내버려 두심의 상태가 영속화된 상태입니다.

다행한 것은, 우리도 그것을 원치 않듯

하나님도 그것을 원치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때로 내버림 받았다는 느낌이 드는 상황에 처하더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 끝까지 하나님께 등지지 않는 한,

하나님의 사랑은 철회되지 않습니다.

십자가의 복음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결코 철회되지 않는다는 메시지입니다.

    • 김성민목사 19-05-17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 롬1:6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주의 종 바울은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다. 그 부르심의 근거는 복음을 믿는 믿음이다.

      그래서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구절인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17절의 말씀이 선포된 것이다.

      하지만 믿음만을 강조하다 보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간과할  위험도 있다. 사실 믿음을 스스로 갖는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지식으로 알고 있는 것은 믿는 것이 아니다. 내가 입술로 믿는다고 말한다고 믿는 것도 아니다. 마음으로 믿은 것이 진짜 믿는 것인데 마음으로 믿는 것에 그리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믿음을 갖기가 어렵다.

      믿음의 시작은 철저히 하나님의 은혜로 부터 시작된다. 나를 하나님 앞으로 불러주신 은혜, 부족하고, 연약하고, 죄많은 사람을 용서하신 은혜, 그리고 다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은혜 이 모든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피흘리심으로 완성하셨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세상을 너무도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그 사랑 때문에 그 은혜를 주셨고, 그 은혜때문에 믿음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오늘도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싶다. 나는 능력없고 연약하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사랑으로 불러주시니 그저 그 사랑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 그런 오늘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
    • 이형원전도사 19-05-18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1:17)"

      로마서의 말씀은 우리에게 기독교 교리에 대하여 깊이 있게 전달해 주는 서신서이다.
      그리고 이 기독론의 핵심이 바로 오늘 나와 있는 17절의 말씀에 들어가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는 것이 바로 그 말씀이다.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믿음이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 그리고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구속사역에 대한 믿음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믿음이 내 안에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을 때 우리의 신앙은 흔들림
      없이 또 견고하게 세워져 나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믿음이 흔들릴 때 우리는 믿지 않는자와 별 다를 것이 없는 삶과
      방식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다.
      나에게 믿음이 있는가? 언제나 나 자신을 성찰해 보길 원한다. 하나님을 향한
      확신과 그 구속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자라는 확신을 갖고 이 세상을 넉넉히
      이기며 나아가는 주님의 자녀가 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