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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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강대국, 끝까지 남는 백성 - 스바냐2;4-15

  • 여호와의날
  • 201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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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절 ‘내가 모압의 비방과 암몬 자손이 조롱하는 말을 들었나니
그들이 내 백성을 비방하고 자기들의 경계에 대하여 교만하였느니라’
 
모압과 암몬은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가나안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
길을 내주기를 요청했으나 거절하고 이스라엘을 괴롭혀 온 족속들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약해질 때마다 공격하고 대적하였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조롱과 비방을 일삼았다.
 
하나님은 종종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으로 인해
이스라엘 주변의 족속들을 통하여 심판하시곤 했다.
 
하나님께서 약하시거나 이스라엘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그런의미에서 모압과 암몬은 이스라엘을 비방하거나
조롱한 위치에 있지 못하다.
그것을 깨닫지 못하면 교만하게 되고
결국 하나님께 심판당하고야 말았다.
 
모압은 롯과 롯의 첫째 딸 사이에 태어난 모압의 후손들이다.
모압 왕 발락은 선지자 발락을 매수하여 이스라엘을 저주하도록 사주했다.
이스라엘로 하여금 싯딤에서 음행의 죄를 짓도록 유도하였다.
그러나 교만하여 자신하다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정복당했고,
로마에 의해 완전히 멸망되어 역사에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암몬은 롯과 롯의 둘째 딸 사이에 태어난 벤암미의 후손들이다.
이들 역시 하나님을 믿지 않았고,
틈만나면 이스라엘을 괴롭혔다.
그들은 발락을 고용해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기 때문에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지 못하게 되었다.
신약시대에는 데가볼리의 하나가 되었고
명칭도 빌라델비아로 개칭되어 로마의 지배를 받다가,
역시 그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니느웨를 향한 스바냐 선지자의 예언은
‘여호와께서 손을 펴서 앗수르를 멸하며 니느웨를 황폐하게 하여
사막같이 메마르게 하리니’ 였다.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는 B.C 612 년에 바벨론의 침략으로 함락되었다.
그리곤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영원한 나라는 없다.
모든 역사와 세상 나라는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
 
말씀이 주는 은혜가 있다.
 
믿음의 사람앞에서 세상이 더 커 보이고 힘있어 보여도
하나님없는 종말은 결국은 완전히 사라져버린다는 것이다.
세상 권세 역시 부러워할 대상이 아니다.
하나님없는 때에 물거품처럼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조심스러운 것은
내가 가야 할 하나님 나라도 있지만,
이 세상에 살아야 할 하나님 나라도 있다는 점이다.
 
이 땅은 하나님의 다스림, 통치가운데 살아야 할 나라이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산다는 것
세상 권력과 명예, 가치에 흔들리며 겨우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다.
 
일이 안 풀려도,
인간관계로 서운해도 버거워도,
속상한 일이 있어도,
문제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모든 일이 그분의 통치권 아래에 있다는 것을 믿으며 살아가는 것이다.
 
하나 더 마음에 새기게 되는 것은
모압이나 암몬, 니느웨나 주변 강대국들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 것이
자신들의 잘남이나 능력 때문에 한때 열강이 된 줄 알고
함부로 비방하거나 교만이 멸망을 자초했던것처럼
믿는 자 역시 함부로 비방하는 것은
판단과 통치의 영역을 하나님에게서 끌어내리는 것임을 깨닫는다.
 
잠깐은 어느 누구나 정죄하고 판단하는 마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너무 오래 소유하지는 말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