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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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1(화), 진정한 기쁨, 빌2;5-8

  • 최고관리자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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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가이드

바울이 쓴 이 구절은 신약 성경 전체에서 가장 설득력 있고 도전적인 메시지 중 하 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빌립보 교 회에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에 비추어 그들이 하고 있는 모든 일을 재평가하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행동 뿐 아니라 태도도 고려해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지위나 정체성보다 인류의 문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진정한 겸손으로 우리가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의 특권을 모두 내려놓으셨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진정으로 이러한 사고방식을 본받는다면 어떤 모습이 될까요?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자신보다 다른 사람의 필요와 욕구를 진심으로 돌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위치만 고수하지 말고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다른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 자신을 온전히 쏟아부으셨습니다. 

#본문내용 이해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사고방식, 삶의 태도, 추구하는 문화적 가치, 사회적 가치 등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와 동일한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5). 그리스도의 마음은 이웃과의 관계에서 겸손과 배려, 사랑, 긍휼과 돌봄, 자신을 남보다 우월하게 여기지 않는 평등 의식, 모두가 하나라는 상호 연결성과 지체 의식으로 나타납니다(1-4). 그것은 사회의 지배적인 문화나 가치와 충돌됩니다. 우리 시대는 겸손을 미덕으로 여기지 않고, 극단적 개인주의가 팽배하며, 계층과 집단 사이의 구별 짓기와 차별이 만연하고, 타인에 대한 무관심과 배제를 당연히 여깁니다. 이런 시대에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는 마인드셋부터 바꾸어야 합니다. 어떤 마인드셋을 가졌느냐가 이웃을 향한 우리의 태도, 이웃사랑의 실천 강도와 지속성을 달라지게 합니다나도 모르게 시대 지배적 가치에 생각 없이 끌려가지 않습니까? 시대정신을 거슬러, 그리스도의 마인드를 품기 위해 어떤 구체적 장치가 필요할까요?

초대 교회는 예배 때마다 그리스도의 탁월한 모범을 찬송했습니다. 그분은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시지만 자신을 비우셨습니다. 하나님과 동등한 지위를 내려놓고, 종의 형체를 취하심으로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되셨습니다.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 겸손히 자신을 낮추어 우리와 동일한 모습이 되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신 것입니다. 집단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본보기'가 중요합니다. 리더가 어떤 모범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구성원들의 마인드도 달라집니다. 세상의 리더가 백성을 위해 자신의 특권과 지위를 내려놓는 시늉만 해도 존경과 찬사를 받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진짜 종으로 낮아지셨고 몸소 죽으심으로 '종의 리더십'을 실천하셨습니다. 성도 된 우리는 주님의 탁월한 모범을 영원히 찬양하고 본받아야 합니다. 주님이 보여주신 '종의 리더십'을 본받는 것은 그분이 하신 일을 찬양하는 예배에서 시작됩니다. 

#질문하기

1) 우리는 형제, 이웃, 동료와의 관계에서 어떤 마음과 태도를 품어야 합니까? (5)

2)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보이신 진정한 '종의 리더십'이 무엇입니까? (6-8)

3) 진정으로 다른 사람을 나보다 더 중요하게 여긴다면 우리의 인간관계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4) 오늘 여러분은 이런 태도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5) 하나님은 이러한 행동을 통해 어떻게 영광을 받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