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상가이드

바울은 다양한 종교적 배경을 가진 다양한 기독교인 그룹을 섬겼고 따라서 다양한 유혹에 시달렸습니다. 이 구절에서 그는 신자들 사이에 분열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로 식단 제한과 특정한 절기의 준수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독자들에게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기쁘시게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상기시켰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최후의 심판은 바울 개인에게도 분명한 동기가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한 일을 주님 앞에 내놓았을 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결국 그날에 모든 인간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설명해야 할 것입니다. 가장 독실한 신자부터 가장 적대적인 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바울처럼 우리도 이 날이 올 것임을 자주 기억하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짐 엘리엇, 윌리엄 틴 데일, 디트리히 본회퍼, 그 외 복음을 위해 순교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줍니다. 바울이 로마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보듯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님을 위해 살았습니다. 그들은 마지막 심판의 때가 있음을 알고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않았던 사람들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본문내용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한 것이나 자신에게 익숙한 것, 자신에게 의미가 있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그런 경향이 지나치면 문제가 됩니다.

로마서의 독자들 중에서 특정한 날(안식일과 축제와 명절)을 중히 여기거나 특정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을 강조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고 비판했습니다. 모든 성도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각자 판단하고 결정하여 행동해야 합니다. 음식이든 특정한 날이든 주께 감사함으로 한다면 내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비판하거나 거부해서는 안됩니다. 모든 성도는 주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구원하신 하나님의 자녀이며 형제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런 전철을 밟지 않고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 죽는 자세로, 오직 주를 위하여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마 7: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자신이 모든 판단과 결정에 최종 권위자인 것처럼 여기지 말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공의로운 판결받을 날을 기다리는, 의롭다 칭함을 받은 죄인일 뿐입니다. 만약 우리가 모든 문제의 최종 판결자인 것처럼 여긴다면 우리를 심판하실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 모든 행위를 고할 날을 기다리는 자들입니다. 그때 책망받지 않고 칭찬 받으려면 형제를 핀단하고 업신여기기보다 품어주고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받으시고, 구원하신 형제를 업신여기는 것은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것과 같습니다.

# 질문하기

1) 교회안에서 서로 다른 주장과 생각을 어떻게 하면 잘 수용할 수 있을까요?

2) 내가 살아가는 모습은 주를 위한 마음에서 나옵니까, 내 고집과 경험에서 나옵니까?

3) 교회에 속한 성도들을 내 형제자매로 여기고 있습니까? 그런 마음을 가진다면 성도들을 대하는 자세가 어떻게 바뀔 수 있겠습니까?

4) 오늘 한 나의 행동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반응하실지 생각해 보기로 결심하십시오.

5) 이 연습을 통해 우리가 어려움에 접근하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요?

6) 심판이 다가오고 있음을 기억하면 다른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요?

7) 12절은 우리의 태도와 의도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동기를 부여합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어떤 유산을 남기고 싶습니까? “이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롬14:12)

8) 종말론적 신앙이 주는 유익함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