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하나가 되는 공동체 구원의 감격과 거듭난 기쁨을 나누는 교회, 세상으로 파송 받은 삶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20241009(수) D6묵상, 가라, 전하라, 마가복음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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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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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16:15) 

부활하신 예수님을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지상명령을 주셨습니다. 이는 제자들에게만 주신 것이 아니라 오늘날 모든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진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여기서 선교의 방법과 선교의 대상, 선교의 내용을 분명하게 제시하여 주십니다. 선교의 방법은 온 천하에 다니는 것' 입니다. 복음은 인종, 피부색깔, 종교, 문화 등 어떤 것도 편견을 두지 않고 전해져야 합니다. 그래서 만민이 선교대상입니다. 만민은 새로운 피조물되지 않은, 그리스도 밖에 있는 죄 아래있는 것이고 멸망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복음을 필요로 하는 곳이 온 천하이고, 만민이라면 그 시작은 복음이 없는 제일 가까운곳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없는 모든 곳이 땅끝이요 온 천하이며, 그리스도를 모신 사람마다 선교사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당연히 선교사를 파송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하지만 수직전도 역시 소홀함이 없어야 합니다. 세계 천하만민의 생명이 귀하듯 내게 보내주신 선물인 자녀 역시 어느것과도 바꿀 수 없는 생명입니다. 복음은 이웃에게서 이웃에게로 수평으로 전해져야 하지만, 부모에게서 자녀에게로 수직적으로도 전해져야 합니다. 수평전도는 교회에서, 수직전도는 가정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교회는 수평전도와 수직전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정을 지원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우리는 전에는 불의, 불법을 행하는 자였기에 하나님의 내버려두심에 놓여 있을 수 있었고, 영원한 죽음의 존재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1,000달러도 빚이 면제되면 기쁜데 비교할 수 없는 죄와 심판에서 완전히 없이 해주셨다는 사실만큼 기쁨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뜻하지 않은 일에 가족들이 나누는 기쁨이 있는데, 완전한 파멸과 죽음에서 완전 면제되었다는 소식만큼 큰 기쁨이 어디있을까요? 

복음을 전한다는 것이 이와 같습니다. 뜻하지 않는 누군가의 도움으로 1,000달러를 면제 받았다해도 그 기쁨을 가족들에게 알리듯, 복음은 가족들에게도 확실히 전하고 알려져야 합니다. 당연히 이웃에게로 알려져야 합니다.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이기기에 어떤 우주도 하나님을 담을 수 없습니다. 모든 피조물에 부여된 질서와 신비로 하나님을 알게하시는 도구이지만, 도저히 하나님을 다 담을 수 없어 튀어나온 것이 일반계시의 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내 안에 임한 용서와 구원의 은혜, 감격이 넘쳐 밖으로 흘러가는 것, 그런 방식으로 나의 가족이 같은 감격을 느끼고, 또 흘러넘쳐 이웃에게로 흘러갈 수 있기를 기도하는 우리 모두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