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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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목) D6묵상, 내 친구 예수안에 머물러 살기, 요한복음 15;13-15
- 최고관리자
-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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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께서는 15장 서두에서 당신 자신을 참 포도나무로, 하나님을 농부, 믿는 이들을 가지에 비유하셨습니다. 믿는다는 것은 가지가 줄기에 붙어 있는 것처럼 예수님과 인격적으로 하나되어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속 말씀하신 것이 너희가 내 안에 머물러 있으면 나도 너희들과 인격적으로 하나가 되어 너희안에 머물러 있겠다 하셨습니다. 그러면 주님은 나를 통해 열매를 맺으십니다. 그 열매로 하나님은 영광 받으십니다.
예수님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예수님의 사랑의 속성이 흘러나와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내 힘과 노력이 아니라 사랑의 원천이신 예수님 안에 머물러 있으면 됩니다. 그렇게 내 안에 사랑의 열매가 맺어지는 것을 보시고 기뻐하십니다. 그런 나를 주님은 당신의 친구로 삼아주십니다.
2.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 예수님은 친히 당신의 목숨을 십자가에 내어주심으로 말씀하신 바를 실천하시면서 내 친구임을 증명하셨습니다. 이런 이를 친구로 둔 성도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4). 주님의 말씀대로 행하면 주님의 친구가 됩니다. 그러나 이 말씀의 진의, 속내는 바로 다다음 구절에서 드러내십니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요15:17).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린 예수님은 우리에게 진짜 좋은 친구임을 증명하시고 제자들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명령하는게 있어, 내가 너와 네 친구를 위해서 죽었으니 너와 네 곁의 사람도 우린 다 같이 친구 된거야. 너도 내 친구, 그도 내 친구이니 우리는 다 서로 친구사이야. 그러니 너희도 친구끼리 사랑하기를 바래.’
3.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요15:15). 예수님은 친구인 제자들에게 하나님께 들은 십자가와 하늘의 비밀을 알려 주셨습니다. 하나님나라 처소를 준비하는 것,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시겠다는 약속, 참 포도나무의 비밀을 전해 주셨습니다.
친구는 어쩌다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찾아가고 자신의 것을 희생하고 나눔으로 친구가 됩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시고, 섬김과 평화, 화해 그리고 용서를 실제로 행함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친구란 어떠해야 하는지 삶으로 증명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런 친구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친구 예수님과 늘 동행할 때, 그분은 나를 통해 사랑의 열매를 풍성히 맺게 하실 것입니다.
4.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나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시고 친구되어 주신 그분을 따라가는 삶입니다. 그분의 능력으로 세상에서 잘 나아가기 위함이 아닙니다. 세상 안에서 세상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 것에 있습니다. 거기에는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기쁨과 보상이 있지만, 현세적으로는 손해와 미움과 따돌림과 무시와 박해를 불러 올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에게 속하기를 결단한 결과이며 예수님을 친구로 둔 이유이며, 영원한 것을 얻기 위해 치뤄야 하는 값입니다. 현세적으로 보면 그 값이 커 보일 수 있지만, 믿음을 통하여 얻는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면 오히려 가볍습니다. 그 믿음으로 예수님에게 속하여 그분 안에 머물러 살아가기를 힘쓰면 세상에서는 볼 수 없는 사랑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 사랑의 열매로 인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그것으로 세상을 구원하십니다. 그렇지 않고 주님도 좋고, 세상도 좋다는 식으로 살아간다면 내 인생은 욕망을 위해 허비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매일 힘써야 할 일은 오직 예수에게 속해 있는 것, 예수 안에 머무는 것, 친구 삼아주신 그분과 함께 동행하는 일이다. 서로 사랑하는 일입니다.
예수 복음은 내가 예수님의 친구가 될 수 있게 해 줍니다. 참 좋은 친구는 서로를 닮아갑니다. 누군가를 알려면 그 친구를 보면 안다고 했습니다. 내 친구 예수님을 닮아가야 할 이유입니다. 나와 같은 자를 친구로 삼아주셨으니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누가 뭐라해도 이런 예수님을 친구로 둔 우리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먼 길을 갈수록 좋은 친구랑 걸어야 합니다. 예수님같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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