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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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5(금) D6묵상, 약속과 성취, 로마서 4;13-17

  • 최고관리자
  •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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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이 하나님에게 의롭다고 인정 받은 것은 그가 할례를 받기 이전입니다. 아브라함이 의롭다고 인정 받은 사건은 창세기 15장에 나오고, 할례를 명령 받는 것은 17장에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의롭다고 여기신 것은 그의 행위 때문이 아니고 하나님께 대한 그의 믿음 때문입니다. 다윗도 시편에서 하나님께로부터 은혜로써 용서를 얻은 사람의 복에 대해 노래한 바 있습니다(4:6-8).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할례 받은 유대인들만의 조상이 아닙니다. 그를 믿음의 조상이라고 부르는 까닭은 할례를 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유대인의 조상이 아니라 모든 믿는 자들의 조상이 됩니다.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은 모든 믿는 사람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13)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무한 신뢰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신 일들을 신뢰하는 일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범죄 때문에 죽임을 당하셨고, 우리를 의롭게 하시려고 살아나셨습니다. 이것은 자연법칙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성취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약속과 그분의 능력에 대해 신뢰입니다. 

아브라함이 인간적으로 희망을 가질 만한 아무런 조건이 없음에도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질 것을 믿었듯이,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의 죄가 용서 받고 새 사람으로 거듭 나게 될 것을 믿어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이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나를 의롭다고 여겨 주시고 또한 의롭게 변화시켜 주십니다. 그 믿음 안에서 오늘도 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의는 우리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자격이 없음에도 받은 선물이라면 두 말할 것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