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하나가 되는 공동체 구원의 감격과 거듭난 기쁨을 나누는 교회, 세상으로 파송 받은 삶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20241031(목) D6묵상, 부모는 가정의 영적 제사장, 신6;20-25

  • 최고관리자
  • 2024-10-30
  • 168 회
  • 0 건

모세는 가정 안에서 이뤄져야 할 신앙교육에 대해서 교훈합니다. 가정 안에서 신앙교육이 이뤄지기 위하여 반드시 선결되어야 할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부모가 먼저 주께서 명하신 증거와 말씀과 규례와 법도를 읽고 지키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후일에 네 아들이 네게 묻기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증거와 규례와 법도가 무슨 뜻이냐 하거든”(6:20) 

부모가 먼저 주님의 증거와 말씀, 규례와 법도를 읽거나 지키지 않는다면 자녀가 여기에 관심을 가질 수 없습니다. 만일 부모가 무슨 일을 계획하거나 행할 때 항상 이것이 주님의 뜻에 반하는 것은 아닌지를 생각하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자녀는 왜 저렇게 늘 무슨 일을 할 때마다 기도하며 조심스럽게 결정하는지 궁금증을 갖게 됩니다. 이렇게 부모가 주님의 뜻을 따라 행하기 위하여 조심스럽게 자신을 살피는 모습을 일상의 삶에서 보여준다면 그 가정은 자연스럽게 신앙교육의 장이 됩니다. 

모세는 왜 이렇게 주님의 말씀을 따라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출애굽을 통해서 주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와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하신 은혜를 설명해 줍니다. 그렇게 함으로 자녀들은 부모를 통하여 언약 백성의 정체성과 함께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을 섬기는 신앙인의 본분을 배우게 됩니다.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주님의 백성의 모습인지 부모가 주님을 섬기는 모습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 자녀가 자연스럽게 주님의 말씀이나 계명에 관심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부모 자신이 일상의 삶에서 주님의 말씀과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는데 어찌 그 자녀가 주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며 그 말씀을 따르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부모처럼 그 자녀 역시 일주일에 한 번 성경을 배우는 것으로 끝나고 말 것입니다.

24, 25절에는 부모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을 때 이런 삶을 살며 자녀를 이런 삶으로 인도할 수 있는지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말씀을 따라 주님을 경외하는 삶을 복된 삶으로 바라보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런 가치관을 가진 부모는 당연히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의로운 삶을 가장 가치 있게 여깁니다. 주님의 말씀에서 양보하거나 타협하는 불의를 멀리하기 위하여 더욱 주님의 은혜를 의지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이렇게 주님을 가까이하는 삶을 살면서 진정한 신앙인의 복을 누리면서 그 자녀 역시 이 복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이러한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았다면 그 자녀를 어떤 삶으로 이끌게 되겠습니까? 당연히 세속적인 가치관을 따라서 세속을 가까이하는 삶으로 인도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보다는 세속적인 성공과 형통을 더 우선시하여 세속에 동화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가정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기 위하여 늘 조심하는 태도를 보이십니까? 여러분은 어떤 가치관을 따르고 있나? 세속적인 가치관으로 자녀를 교육하면서 그 자녀가 훌륭한 신앙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지는 않습니까? 여러분 자신의 신앙 자세를 먼저 점검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