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과 롯의 가축이 마실 물이 부족하여 가축 떼를 나누어야 했습니다. 물을 두고 다투는 목자들의 다툼으로 인해 슬픔에 빠진 아브라함은 평화로운 해결책을 모색했습니다. 아브라함은 롯에게 땅을 먼저 선택하게 했고, 롯은 물이 풍부한 평지를 선택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롯이 양 떼를 위한 땅을 먼저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갈등 자체보다 관계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많은 논쟁과 의견 불일치는 창세기 13장에 묘사된 것과 비슷합니다. 우리는 간혹 다른 사람들과 동일한 대상인 책임져야 할 사람, 업무, 소유물을 신경 씁니다. 자원과 시간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때때로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고 이로 인해 양쪽 모두 성공하기 어려워집니다. 아브라함처럼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이기심 없이 받아들인다면 갈등을 해결하면서도 자신의 필요를 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관계를 중시하는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은 가나안까지 말씀하신대로 인도하신 하나님과 애굽에서의 자신의 아내를 바로에게 빼앗기를 실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언약에 근거해서 다시 회복시키신 일을 통해서 커졌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참된 믿음은 선택을 중요시 하지만 이 것은 동시에 자신이 더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갖습니다. 실제로 아브라함은 롯에게 물이 풍부한 요단강 평야를 선택하도록 허락했기 때문에 후에 자신은 직접 우물을 파야 했습니다(창 26:18). 뿐만아니라 북방 연합군의 침략군으로부터 조카 롯이 포로로 잡혀 갔을때에도 그를 구출하고(창 14장),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심판에서 롯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께 중보기도하며 그를 돌보았습니다(창세기 18:16-33). 

아브라함과 롯은 큰 불화를 겪은 두 남자가 좋은 조건으로 헤어짐으로써 문제를 해결한 좋은 예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관계를 귀하게 여기는 아브라함은 평화의 우물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옳고 그름보다 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본문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