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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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화) 벗어나기, 요한일서 2;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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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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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2:15-17

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요한일서 2:15-17 말씀을 중심으로 한 묵상은 우리에게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사도 요한은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분명히 경고합니다. 세상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키는 행동이며,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세상'은 단순히 물질적 환경이나 우리가 속한 사회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없이 살아가려는 사고방식과 삶의 태도를 지칭합니다. 이는 인간의 타락한 본성에서 비롯된 욕망과 연관이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세상을 사랑하는 구체적인 형태로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언급합니다. 육신의 정욕은 몸의 욕망을 채우려는 갈망으로,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왜곡하여 자신의 쾌락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안목의 정욕은 눈에 보이는 것을 소유하려는 욕망으로, 물질적 성공과 외형적 가치를 지나치게 추구하는 태도입니다. 이생의 자랑은 자신의 업적이나 지위를 자랑하며 자신을 높이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며,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고 요한은 강조합니다. 이러한 욕망들은 일시적이며, 영원히 지속되지 않습니다. 

반면, 요한은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고 선언합니다. 세상의 정욕과 쾌락은 결국 사라지지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삶은 영원히 지속되는 열매를 맺습니다. 이는 우리의 삶이 단순히 일시적인 만족을 넘어 영원한 가치를 추구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육체적 욕망과 세속적 성공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 아니라 타락으로 인해 왜곡된 것임을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이러한 욕망을 피하고 구주와의 개인적인 관계를 통해 신적인 속성을 추구하라고 권면하셨습니다. 육체를 통해 얻는 모든 것은 결국 사라지기 때문에, 우리는 영원한 것을 얻기 위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살기로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격려의 말이나 옳은 행동 하나가 대륙과 세대를 넘어 파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요한일서 2:15-17은 우리가 세상에 투자한다면 그 노력은 결국 세상과 함께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뜻에 투자한다면 우리의 삶은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며 영원히 남게 될 것입니다. 과거에 누가 우리의 삶에 투자했는지를 생각해보면, 비록 작은 방식으로라도 우리는 다른 사람의 삶에 그런 종류의 영향을 미치는 것이 마땅히 여겨야 합니다. 결국,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일시적인 만족이나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영원히 지속될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매일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으며,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라는 유혹 앞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의지하며 영원한 가치를 선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