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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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화) 책임 인식하기, 몰랐다고 말하지 말라 / 잠언 24;10-12

  • 최고관리자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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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4:10네가 환난 날에 낙담하면 네 힘이 미약함을 보임이니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 인생에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그 순간에 낙심하고 주저앉는다면 평소에 쌓아온 힘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평탄할 때보다 환난 날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통해 우리의 신앙을 보십니다. 신앙의 깊이는 고난 앞에서 드러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단지 인내만 하라고 하시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어지는 11절에서 하나님은 더 적극적으로 말씀하십니다.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주며, 살룩을 당하게 된 자를 구하라.”

이 말씀은 단지 도덕적인 호소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명령입니다. 이 세상에는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죄와 절망 속에서 무너져 가는 이들, 외로움과 소외 속에 살아가는 이들, 혹은 잘못된 길로 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보면서 무관심하거나 방관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는 현실에서 방황하는 친구들일 수 있고, 신앙을 잃어버리고 있는 가족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들을 외면하지 않고 도우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주 변명합니다. “몰랐어요”, “그건 내 일이 아니었어요”, “내가 뭘 할 수 있겠어요?”, “나는 할 수 있는 시간이나 여력이 없습니다”.

그런데 12절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아니하시겠느냐?”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을 알고 있었는지, 어떤 마음이었는지 정확히 아십니다. 사람 앞에서는 감출 수 있을지 몰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우리의 마음도, 행동도 다 드러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지금 어떤 환난 속에 낙심하고 있는가? 그 순간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믿음의 태도를 기대하실까? 그리고, 내가 외면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혹시 나와 상관없다는 이유로 모른 척하고 있는 건 아닐까?

더 깊이 생각해보면, 하나님의 마음은 단순히 명령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분 자신이 먼저 우리를 환난 가운데서 건지시고, 죄에서 구해주신 은혜의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하나님이 내 마음을 아시고, 나의 선택을 기억하신다는 사실은 나에게 부담이 아니라, 깨어 있게 하는 은혜의 경고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내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존재로 부름받았다는 사실은 영광스러운 소명이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 나의 환난 속에서 낙심하기보다 하나님께 의지하고, 외면하기보다 손 내미는 자로 살아가기를 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