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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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1(목) 반복되는 제사, 단번의 제사, 히브리서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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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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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0:1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느니라.”

 

히브리서는 유대인 신자들에게 쓰여진 편지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된 구원과 새 언약의 영광을 강조합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여전히 성전 제사와 율법에 의지하려는 유혹 속에 있었습니다. 

율법은 하나님이 주신 귀한 선물이지만, 그것 자체가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율법과 제사가 “장차 올 좋은 일들의 그림자”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좋은 일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과 그로 말미암은 구속을 가리킵니다.

 

율법과 제사는 모형이고 예표일 뿐, 인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거나 

죄를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제사는 오히려 죄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음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히브리서 10:3).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완전한 제사, 

단번의 속죄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전조였습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지만 인간을 온전하게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단번에 드리신 제사가 그 한계를 완전히 극복했습니다. 

이는 우리 신앙의 초점을 인간의 노력과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께 두어야 함을 깨닫게 합니다.

매년 반복되는 제사가 사람들의 양심을 근본적으로 깨끗하게 하지 못했지만, 

예수님의 십자가는 한 번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다시 무엇을 더해 구원을 이루려 하기보다 

이미 완성된 은혜를 붙잡아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율법과 제사는 하나의 그림자입니다. 

그러나 그림자에만 매달리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우리는 그림자가 가리키는 실체, 곧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신앙생활 속에서도 형식과 습관에 머무르지 않고, 

그 안에 담긴 실체이신 예수님을 깊이 붙잡아야 합니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종종 ‘그림자’에 매달리기 쉽습니다. 

예배 형식, 신앙 습관, 종교적 열심이 때로는 실체보다 앞서 나갑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모두 그리스도를 향해 가는 표지판일 뿐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형식에 묶이지 않고, 

그림자를 넘어 실체이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단번에 드려진 그분의 제사를 붙잡을 때 

참된 자유와 완전한 구속을 누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