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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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1(수), 용서하지 않으면 기도할수 없습니다, 마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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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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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마태복음 6:12–15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배경 

마태복음 6장은 예수님께서 산상수훈 중에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의 내용, 곧 ‘주기도문’을 담고 있습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는 기도가 일상적이었으나, 형식적이고 외식적인 기도가 많았습니다. 예수님은 외식하는 기도 대신,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진실하고 삶과 연결된 기도를 강조하셨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요청 중 하나가 바로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는 기도입니다. 유대인들은 죄 사함을 성전의 제사 제도와 연결해 생각했지만, 예수님은 기도의 자리에서 하나님께 직접 죄 사함을 구하도록 가르치셨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 받은 용서와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베풀어야 할 용서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하셨습니다.


묵상

예수님께서는 단순히 기도문을 외우는 것을 넘어, 기도의 내용이 삶 속에서 실천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 죄를 용서하옵시고"라는 기도는 나의 잘못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동시에,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라는 고백을 통해 내가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자리에 서야 함을 드러냅니다.

아이들이 부모의 기도를 따라 하듯이, 우리의 신앙도 단순한 반복에서 출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참된 신앙은 반복을 넘어서 실천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용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예수님께서 먼저 우리를 용서하셨기에 우리는 그분의 은혜 안에서 용서할 힘을 얻습니다.

따라서 이 말씀은 기도의 본질은 하나님과의 관계뿐 아니라 이웃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는 것임을 일깨워 줍니다.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용서를 기억할 때,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복음의 열매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요약하자면, 마태복음 6:12–15은 용서를 구하는 기도와 용서를 실천하는 삶을 연결시킵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기억할 때,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참된 용서를 흘려보내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