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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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금) 성령의 확신, 구원의 시작, 요 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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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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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금) 성령의 확신, 구원의 시작, 요 16;7-8

 

요한복음 16:7–8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떠나는 것이 제자들에게 유익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적인 감정으로 보면, 주님이 떠난다는 것은 손실이요 슬픔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자리에 보혜사 성령을 보내심으로, 

육체적 거리보다 더 깊고 내적인 임재를 허락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구원의 역사를 이루는 하나님의 결정적 사역입니다.

 

성령께서는 세상을 향하여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책망하십니다. 

이 ‘책망’은 정죄가 아니라 깨우침입니다. 성령은 믿지 않는 사람의 마음을 비추어, 

스스로의 어둠을 자각하게 하십니다. 인간은 본래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역사하실 때, 사람은 처음으로 자신이 하나님 없이 살았음을 깨닫고, 

구세주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회심의 첫 단계입니다.

 

사도행전 2장 37절에서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에게 묻습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이 찔림은 인간의 설득이 아니라, 

성령의 내적 확신으로 인한 것입니다. 

죄의식이 단순한 후회나 양심의 불편함과 다른 이유는, 

그것이 하나님을 향한 관계의 회복으로 이끌기 때문입니다. 

령의 확신은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물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이 구원받기 위해서는, 

먼저 예수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이성으로는 그 필요성을 인식할 수 없습니다. 

오직 성령께서 마음의 눈을 열어주실 때, 

예수 그리스도가 생명의 유일한 길임을 깨닫게 됩니다. 

성령께서 하시는 이 사역은 지적 설득이 아니라 영혼의 깨달음이며, 

논리의 결론이 아니라 은혜의 선물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할 때, 

단순히 “그 사람이 예수를 믿게 해 달라”는 차원을 넘어 

“성령께서 그 마음에 역사해 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성령께서는 놀라운 방식으로 사람의 상황과 관계, 

심지어 고난의 순간까지 사용하여 진리의 문을 여십니다. 

성령의 역사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전략이며, 

하나님께서 인간의 심령 안에 직접 개입하시는 구원의 신비입니다.

 

결국 성령의 확신은 인간의 결단 이전에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믿음을 갖게 된 것도, 처음부터 끝까지 성령의 일하심 덕분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은 우리의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이 시작하시고 완성하시는 사랑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