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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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6(화) 믿음의 싸움을 위해 필요한 것은 분별력입니다, 유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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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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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서 1:3–4

3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일반으로 받은 구원에 관하여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생각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4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그들은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하지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

 

본문 배경과 이해

유다서는 아주 짧지만 매우 날카로운 편지입니다. 

저자는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라고 소개합니다. 

이는 예수님의 육신의 형제였던 유다로 이해됩니다.

유다서는 교회가 외부 박해보다 내부의 위협으로 더 흔들리던 시기에 기록되었습니다. 

초대교회는 이미 복음이 널리 전파되었고, 교회 안에는 다양한 가르침과 해석이 섞이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이 가르침들이 노골적인 이단의 모습이 아니라, 복음처럼 보이는 왜곡이었다는 점입니다.

처음에 유다는 “우리가 함께 얻은 구원”에 대해 기쁜 편지를 쓰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상황을 보니 그럴 수 없었습니다. 

교회 안에 믿음을 무너뜨리는 가르침들이 은밀히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방향을 바꾸어, 권면과 경고의 편지를 쓰게 됩니다.

 

본문이해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우리의 일반으로 얻은 구원에 관하여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뜻이 간절하였으나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을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를 쓰게 되었노니”(유1:3)

이 구절에서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믿음은 ‘단번에 주어진 것’입니다. 여기서 믿음은 개인적인 신앙 경험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사도들을 통해 교회에 전달된 객관적인 복음 진리 전체를 의미합니다. 

이 믿음은 보완되거나 업그레이드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완전하게 주어진 것입니다.

둘째, 그 믿음은 지켜야 할 대상입니다. 유다는 “힘써 싸우라”고 말합니다. 

이는 소중한 것을 잃지 않기 위해 지키라는 표현입니다. 

믿음은 가만히 두면 자동으로 보존되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붙들어야 하는 보물입니다.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들이 있음이라 그들은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하지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유1:4)

 

이 구절은 거짓 교사의 본질과 특징을 정확히 보여줍니다.

첫째, “가만히 들어온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공개적으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교회 안에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신뢰를 얻고, 점점 영향력을 넓혀갑니다. 그래서 더 위험합니다.

둘째, 은혜를 왜곡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말하지만, 그 은혜를 방종의 근거로 바꿉니다. 

“어차피 은혜니까 괜찮다”, “사랑의 하나님은 다 이해하신다”라는 말로 죄에 대한 경계를 무너뜨립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부인합니다. 겉으로는 예수를 말하지만, 

실제로는 예수님의 권위와 통치를 거부합니다. 

예수를 구원자로는 말하지만 주님으로는 따르지 않는 태도입니다.

넷째, 그들의 끝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유다는 그들이 “이미 판결이 기록된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길을 모르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역사와 말씀 안에서 심판의 결말이 분명하다는 선언입니다.

 

유다서 1:34는 이렇게 말합니다.

교회를 무너뜨리는 가장 위험한 적은 외부의 공격이 아니라 내부에서 복음처럼 보이는 거짓입니다. 

믿음을 지킨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찾는 일이 아니라 이미 받은 진리를 끝까지 붙드는 일입니다. 

그래서 분별력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신자의 필수 조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분별력을 키울 수 있습니까?

첫째, 말씀에 깊이 뿌리내리는 삶입니다. 분별력은 직관이 아니라 말씀에서 자랍니다. 

말씀을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말씀의 흐름과 중심을 붙드는 삶이 분별력을 키웁니다.

둘째, 복음의 중심을 붙드는 태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주되심이 흐려질 때, 그것은 이미 위험 신호입니다. 

은혜를 말하지만 회개가 없고, 사랑을 말하지만 거룩이 없는 가르침은 경계해야 합니다.

셋째, 겸손하게 공동체 안에서 점검받는 믿음입니다. 거짓 교리는 항상 개인화됩니다. 

“나는 이렇게 느꼈다”, “나는 이렇게 깨달았다”는 말로 공동체의 분별을 벗어납니다. 

그러나 참된 믿음은 교회 안에서 함께 분별됩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은혜를 말하지만 회개가 없는 가르침은 경계해야 합니다. 

사랑을 말하지만 거룩이 사라진 메시지는 점검해야 합니다

예수를 말하지만 순종이 없는 신앙은 다시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유다서 1:34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나는 믿음을 소비하고 있는가, 지키고 있는가입니다.

나는 편안한 복음을 찾고 있는가, 참된 복음을 따르고 있는가입니다.

 

이번 주 우리의 묵상의 목표는 이렇습니다.

좋은 말에 흔들리지 않고, 익숙한 언어에 속지 않으며, 

단번에 주신 믿음을 끝까지 지키는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믿음을 위해 싸우는 삶은 공격적인 삶이 아니라, 진리를 사랑하기에 깨어 있는 삶입니다.

오늘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내가 듣는 가르침은 나를 그리스도께 더 가까이 이끄는가, 

아니면 나 자신에게 더 관대하게 만드는가입니다.

이 질문 앞에 정직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분별의 눈을 허락하십니다.

 

 

가정은 믿음을 위해 싸우는 첫 번째 전선입니다.

유다서 1:34는 교회만을 향한 말씀이 아니라 가정이 가장 먼저 적용해야 할 말씀입니다. 

거짓 교리와 왜곡된 가치관은 주일 예배보다 월요일의 일상, 

교회보다 집 안의 대화를 통해 더 먼저 스며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믿음을 위해 싸우는 첫 전선은 가정입니다.

 

가정에서의 적용은 특별한 활동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의 전체를 말씀의 기준 아래 두는 것입니다. 

아침에는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임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아침은 정보를 가장 먼저 받아들이는 시간입니다. 

이때 가정은 기준을 먼저 말씀으로 고정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오늘도 우리는 단번에 주신 믿음 위에 서 있습니다”라고 말해주는 시간입니다 

뉴스를 보기 전, 학교와 직장에 가기 전, 하나님의 기준이 먼저 선포되는 시간입니다

“오늘 우리가 듣게 될 말들 중에 다 옳은 것은 아니라”라는 한 문장이 하루의 분별력을 세웁니다.

 

낮의 삶 속에서는 선택과 판단을 점검하는 시간입니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관계 속에서 수많은 선택이 이루어집니다. 

이때 유다서의 원리는 편안함과 다수의 의견이 아니라, 

하나님앞에서 ‘좋아 보이는 것’과 ‘옳은 것’을 구별하는 기준을 제공합니다.

저녁에는 하루의 경험을 다시 해석하고 질문을 나눌 수 있습니다. 

사건 자체보다 그 사건을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말씀앞에서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거짓 교리는 보통 사건 자체보다 해석을 왜곡합니다.

“어차피 다 그런 거야”라는 해석을 내려놓는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밤은 “하나님은 이것을 어떻게 보실까”를 다시 묻는 시간입니다

 

부모는 설교자가 아니라 해석의 동반자입니다.

자녀(손주)의 하루를 듣고 이렇게 연결해 줍니다.

“그 상황에서 예수님이 주님이 되신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입니다.

이 대화가 쌓일수록 분별력은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밤은 싸움을 내려놓는 시간입니다.

믿음을 위해 싸우는 일은 결국 하나님께 맡기는 싸움입니다.

우리가 모든 거짓을 다 걸러낼 수 없음을 인정하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정을 지키시는 분임을 신뢰하는 시간입니다

 

가정의 기도는 이렇게 마무리될 수 있습니다.

“주님, 우리 가족이 편안한 말보다 진리를 사랑하게 하소서”입니다.

이 기도는 가족들에게 믿음은 편리함이 아니라 진실함이라는 인식을 심어줍니다.

우리의 가정은 믿음을 지키는 리듬(반복,습관)이 있어야 합니다.

매일이 어려워도 주 1회, 가정예배를 통해서이든 식탁이나

침대머리에서 짧게라도 나눌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 들었던 말 중 가장 분별하기 어려웠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믿음을 지키기 위해 내려놓아야 했던 선택은 무엇이었는지.

 

유다서 1:34의 가정 적용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합니다.

믿음은 자동으로 지켜지지 않습니다

분별력은 설명이 아니라 반복에서 자랍니다

가정은 가장 현실적인 신앙 학교입니다

이런 원리에 따라 살아가는 가정은

거짓에 예민해지고

진리에 익숙해지며

단번에 주신 믿음을 다음 세대에게 자연스럽게 전수하는 가정이 됩니다.

이것이 유다서가 요구하는 가장 실제적인 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