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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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4(수) 다윗의 유언, 오늘 나를 부르다, 역대상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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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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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상 28:9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의도를 아시나니 

네가 만일 그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만일 네가 그를 버리면 그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

 

 

이 말씀은 다윗 왕이 노년의 때에 아들 솔로몬에게 

성전 건축의 사명과 신앙의 유언을 남기는 장면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성전을 짓고자 했으나, 

하나님께서 그 일을 그의 아들에게 맡기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겸손히 받아들였습니다. 

그는 온 회중 앞에서 솔로몬에게 하나님을 온전하게 따를 것을 명령하며, 

나라의 성공 비결이 군대나 지혜가 아닌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에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기라.”

여기서 ‘안다’는 것은 단순한 지식적 인식이 아니라 

인격적 관계 속에서 하나님을 깊이 체험하고 믿는 것을 의미합니다. 

‘온전한 마음’은 분열되지 않고 진실한 마음을 뜻하며, 

‘기쁜 뜻’은 억지로가 아니라 자원하여 즐겁게 하나님을 섬기는 태도를 말합니다. 

다윗은 이어서 “여호와는 모든 마음을 감찰하시며 모든 의도를 아신다”고 말하며, 

사람의 겉모습이 아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의 전지하심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네가 그를 찾으면 만나리라”는 약속을 주십니다. 

이는 하나님을 진심으로 찾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타내신다는 놀라운 진리입니다.

 

묵상

세상을 살아가며 수많은 목소리가 우리의 마음을 흔들지만, 

이 말씀에는 오직 하나님을 향한 한결같은 믿음과 사랑이 담겨 있는 음성입니다. 

다윗은 아들 솔로몬에게 말하고 있지만, 

그 음성은 시간을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와닿습니다.

“내 아들아, 네가 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기라.”

 

“네가 하나님을 알고.”

우리는 이 말씀 앞에서 스스로에게 질문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정말 하나님을 ‘아는’ 사람인가?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단지 교회에 출석하는 일이 아닙니다.

성경 구절을 많이 아는 지식의 문제가 아닙니다.

삶속에서 구체적으로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그것은 하루의 시작과 끝, 나의 숨결이 머무는 자리마다 

하나님과 대화하며 살아가는 관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나의 말보다 더 깊은 곳을 아십니다. 

겉으로 드러난 행동 너머, 

스스로도 설명하지 못하는 마음의 의도까지 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무엇을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대하고 행동하느냐의 문제입니다.

 

“기쁜 뜻으로 섬기라”

억지로 하는 봉사는 오래 가지 못합니다.

의무로 시작한 섬김은 쉽게 지치고, 결국 원망이 됩니다.

그러나 사랑으로 드리는 섬김은 다릅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마음을 보신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확신이 섬김을 기쁨으로 바꾸어 줍니다.

“기쁜 뜻으로 섬기라”는 다윗의 권면은 

헌신이 짐이 아니라 특권임을 일깨워 줍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질수록, 

섬김은 의무가 아니라 감사의 표현이 됩니다.

 

“네가 만일 그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하나님을 찾는 길은 가까이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찾는 길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사회 속 분주한 소음 한가운데에서도,

아무도 없는 밤의 고독한 침묵 속에서도,

하나님은 나를 기다리시는 분입니다.

 

“네가 나를 찾으면 만나리라”는 약속은 조건이 아니라 초대입니다.

하나님은 숨어 계시는 분이 아니라,

언제나 내 곁에 서서 조용히 손을 내미시는 분입니다.

 

다윗의 말은 단순한 교훈이 아닙니다.

그것은 신앙의 방향을 바로잡아 주는 나침반과 같습니다.

우리는 사람의 시선보다 하나님의 시선을 더 의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성공보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 제 마음을 온전하게 하시고,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네가 그분을 찾으면 만나리라.”

이 음성은 오늘도 우리의 걸음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는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