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7일 묵상나눔
부활의 권능
로마서 8:9–11
이 본문은 우리에게 매우 놀라운 사실을 말합니다.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그 영이
지금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부활을 과거의 사건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예수님이 2천 년 전에 부활하셨다”는 사실로만 이해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그 부활을 일으킨 하나님의 영이 지금 내 안에 계신다
이것이 바로 부활 신앙의 핵심입니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9절)
이 말씀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정체성에 관한 선언입니다.
나는 더 이상 죄의 지배 아래 있는 사람이 아니
성령이 거하시는 사람입니다.
주일 설교에서 나누었듯이
부활의 능력은 내 결심이나 노력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성령이 내 안에 계시기 때문에 가능한 능력입니다.
이 성령은 죽으셨던 예수님을 살리신 능력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나는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누가 내 안에 계시는가?”입니다.
그래서 부활을 참되게 인정하는 사람은
하루의 시작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묻고
선택앞에서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주님을 죽음에서 일으키신 성령의 능력을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매 순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10절)
이 구절은 우리의 현실을 정확하게 보여 줍니다.
우리는 완전히 변화된 존재이지만
동시에 아직 연약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는 죄의 끌림도 있고
생명의 역사도 있습니다
두 가지가 동시에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죄와 싸워야 합니다.
우리가 죄와 싸우는 이유는
우리가 여전히 죄의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이미 생명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주일 설교에서 강조한 것처럼,
부활의 능력은 죄를 이기는 능력입니다
그러나 그 능력은 자동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나의 선택을 통해 드러납니다
나는 무엇을 따라 살 것인가?
육신인가, 성령인가?
이 싸움 속에서 부활의 능력이 실제가 됩니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11절)
이 말씀은 설교의 핵심과 정확히 연결됩니다.
부활은 예수님이 스스로 일으킨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이 행하신 사건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이 지금도 동일하게 일하십니다
즉, 예수님을 살리신 그 능력이
지금 내 삶에도 역사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내가 무너질 때 다시 일어나게 하시는 능력,
죄를 끊어내게 하는 능력,
두려움을 이기게 하는 능력,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게 하는 능력입니다.
이것이 바로 부활의 능력입니다
그 능력은 미래에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시작됩니다
주일 설교에서 나누었던 말씀입니다.
부활은 단순히 죽었다가 살아난 사건이 아니라
죽음을 만드는 세력(죄, 거짓, 욕망)을 깨뜨린 사건이다
로마서 8:9–11은 바로 그것을 설명합니다.
그 죽음을 깨뜨린 능력이
지금 내 안에서 역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를 이길 수 있고
하나님의 뜻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실제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나는 지금 누구를 의지하고 살아가고 있는가?
내 힘인가, 성령인가?
부활의 능력은
“열심히 살아야 생기는 것”이 아니라
성령을 의지할 때 나타납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판단하기 전에 기도하기.
감정대로 반응하기 전에 말씀 붙들기.
내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묻기.
이것이 부활의 능력을 실제로 살아내는 삶입니다
주님,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그 영이
지금 제 안에 거하신다는 사실을 믿게 하옵소서.
내 힘으로 살려고 했던 모습을 내려놓고
성령을 의지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죄와 생명 사이에서
생명을 선택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하옵소서.
오늘도 부활의 능력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