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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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9.7(월),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시편 1;1-3

  • 최고관리자
  • 20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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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편은 시편 전체의 문을 여는 말씀입니다. 

특별히 시편 1편은 우리 앞에 두 종류의 사람과 두 종류의 길을 보여 줍니다.

하나는 하나님을 떠나 자기 생각과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가는 사람의 길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그 말씀 안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사람의 길입니다.

시편 기자는 이 두 길을 결국 “악인의 길”과 “의인의 길”로 대조합니다.

그리고 의인의 삶을 한 그루의 나무에 비유합니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3절)

중요한 것은 나무의 겉모습이 아니라 그 나무가 어디에 심겨 있는가입니다.

좋은 나무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곳에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시편은 매우 인상적인 말로 시작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1절)

시편 1편이 말하는 복은 어떤 사람이 되어 가고 있는가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점진적인 모습이 나타납니다.

따라갑니다. 서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앉게 됩니다.

처음에는 잠시 영향을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계속해서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그곳이 자신의 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어느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는가를 살피는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선택들이 모여 결국 우리가 서 있는 자리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복 있는 사람에게는 단지 하지 않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에게는 적극적으로 가까이하는 것이 있습니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2절)

여기서 율법은 단순히 지켜야 할 규칙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가르침을 의미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부담으로만 여기지 않고 즐거워합니다.

왜냐하면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고, 

내가 어떤 길을 걸어가야 하는지를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성장은 말씀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가에만 달려 있지 않습니다.

말씀을 얼마나 가까이하고, 

그 말씀에 내 삶을 얼마나 내어 맡기고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나무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우리의 영혼도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건강하게 자랄 수 없습니다.

 

시편 기자는 말씀을 즐거워하는 사람의 모습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2절)

묵상한다는 것은 단순히 성경을 한 번 읽고 지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마음에 품고 반복해서 생각하며, 

그 말씀이 오늘 나의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내가 바꾸어야 할 생각과 태도는 무엇인가?”

“오늘 이 말씀을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말씀이 머릿속에만 머물지 않고 삶으로 내려오는 과정이 묵상입니다.

매일 말씀을 묵상한다는 것은 매일 하나님께 내 삶의 방향을 다시 맞추는 것입니다.

 

말씀을 가까이하는 사람을 시편 기자는 이렇게 비유합니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3절)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심은”입니다.

나무가 우연히 그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공급받을 수 있는 곳에 심겨 있습니다.

나무의 생명은 눈에 보이는 가지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뿌리에서 시작됩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에게 보이는 봉사나 직분, 활동보다 먼저 중요한 것은 

내 영혼의 뿌리가 어디에 내려져 있는가입니다.

말씀에 뿌리를 내린 사람은 환경이 좋을 때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삶이 흔들리고 어려움이 찾아와도 하나님으로부터 계속해서 생명을 공급받습니다.

그러므로 좋은 나무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하나님 가까이에 뿌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시냇가에 심긴 나무에는 변화가 나타납니다.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3절)

나무는 항상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닙니다. 철을 따라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의 신앙에도 기다림의 시간이 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한다고 해서 모든 변화가 즉시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뿌리가 생명의 물에 닿아 있다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계속 자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되면 열매가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지금 열매가 보이지 않는다고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먼저 뿌리를 잘 내리십시오. 열매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맺게 하십니다.

 

시편 기자는 또 하나의 특징을 말합니다.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3절)

우리의 삶에는 뜨거운 계절도 있고 메마른 계절도 있습니다.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잎이 마르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시냇가에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마르지 않는 것입니다.

신앙의 힘은 어려움이 없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 속에서도 어디에서 생명을 공급받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환경만 바라보면 쉽게 메마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뿌리를 내린 사람은 힘든 계절에도 다시 살아갈 힘을 공급받습니다.

 

주일 말씀의 겨자씨는 자라서 큰 나무가 되고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게 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그늘을 내어 주는 나무가 되려면 

먼저 내가 하나님께 깊이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뿌리가 메마른 나무는 다른 사람에게 그늘과 열매를 오래 나누어 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한 주의 시작에 먼저 자신에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나는 지금 어디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가?”

세상의 인정과 성공, 사람들의 평가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가까이에 머무십시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그 말씀대로 작은 것 하나라도 살아내십시오.

하나님께 깊이 뿌리내린 사람이 결국 열매를 맺고, 

다른 사람에게 가지와 그늘을 내어 주는 나무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