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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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9.17(목), 서로의 짐을 지며 함께 걷는 사람, 갈라디아서 6;2, 9-10
- 최고관리자
- 202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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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6장은 바울이 갈라디아 교회에 전하는 실제적인 권면입니다.
바울은 앞서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열매를 이야기한 후,
그 믿음이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나타나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2절)
옆에 있는 사람이 어떤 짐을 지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것까지가 신앙입니다.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는 무게를 안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가정의 문제일 수도 있고, 경제적인 어려움일 수도 있습니다.
자녀에 대한 걱정이나 건강의 문제, 관계의 아픔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모든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라는 뜻이 아닙니다.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을 수도 있고,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짐을 나눈다는 것은 그 사람이 혼자 짊어지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가운데 오셨고 우리의 연약함을 담당하셨으며
그러므로 누군가의 짐을 함께 지는 것은 단순한 친절을 넘어
교회 안에서 가장 필요한 사람은 언제나 정답을 알려 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제가 필요하면 말씀해주세요 라고 말해 주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그 작은 행동을 통해 누군가는 다시 걸어갈 힘을 얻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돌아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9절)
사랑한다고 언제나 좋은 반응이 돌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오랫동안 기도해도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내가 계속 이렇게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행한 수고는 하나님 앞에서 헛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바울은 사랑을 먼 미래의 거창한 일로 남겨 두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언젠가 해야지 생각하다 보면 그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전화 한 통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면 오늘 하면 됩니다.
감사했던 사람에게 내일로 미루지 말고 오늘 고맙다고 말하면 됩니다.
누군가의 필요를 발견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손을 내밀면 됩니다.
사랑은 마음속의 좋은 생각에 머물지 않고 기회가 주어졌을 때 행동하는 것입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것은 상대방의 짐을 발견하고 함께 들어 주는 것입니다.
교회는 모든 사람이 아무 문제 없이 살아가는 공동체가 아닙니다.
그래서 함께 걷는다는 것은 같은 장소에 있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지친 사람이 있다면 그의 짐을 잠시 함께 들어 주는 것입니다.
오늘은 나 자신의 짐만 바라보기보다 주변을 한번 돌아보십시오.
안부를 물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계속 미루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까?
누군가의 짐을 판단하기보다 함께 들어 주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이름을 불러 드리는 기도가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내 곁에 두신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을 떠올려 보십시오.
그리고 생각에서 끝내지 말고 작은 사랑 하나를 실천해 보십시오.
우리의 짐이 모두 사라져야 다른 사람과 함께 걸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의 짐을 조금씩 나누어 지기 때문에 끝까지 함께 걸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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