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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9.28(월), 사람은 매여도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않습니다, 디모데후서 2;8-10

  • 최고관리자
  • 202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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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8(월), 사람은 매여도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않습니다, 디모데후서 2;8-10

 

디모데후서는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 갇혀 있던 때에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자신의 죽음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알고 있었던 바울은 

마지막까지 디모데에게 복음을 지키고 전할 것을 당부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자신이 전한 복음의 중심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합니다.

“내가 전한 복음대로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8절)

바울이 감옥에 갇힌 이유도 바로 이 복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감옥에 갇혀 있는 바울의 태도입니다. 

그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은 매여 있지만 결코 매이지 않는 것이 있다고 선언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바울이 가장 먼저 디모데에게 부탁한 것은 자신의 고난을 기억하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었고 앞으로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시선은 자신의 쇠사슬이 아니라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향해 있었습니다.

우리도 어려움을 만나면 문제만 바라보기 쉽습니다.

길이 막히면 막힌 길을 바라보고, 

실패하면 실패를 바라보고, 

아프면 아픔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그러나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믿음의 길에도 어려움은 있습니다. 

그러나 참 믿음은 어려움보다 크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오늘 나를 붙잡고 있는 문제보다 먼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십시오.

 

바울은 복음 때문에 고난을 받았습니다.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9절)

바울은 복음을 전했지만 언제나 평안과 성공으로 나타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매를 맞았고, 쫓겨났으며, 결국 죄인처럼 쇠사슬에 묶였습니다.

사람의 눈으로 보면 실패처럼 보입니다.

복음을 전하던 사람이 감옥에 갇혔으니 복음 전도도 끝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의 쇠사슬을 바라보면서 놀라운 고백을 이어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

나는 매였지만 말씀은 매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울의 믿음이었습니다.

 

사람은 바울의 손과 발을 묶을 수 있었습니다.

바울이 원하는 곳으로 가지 못하게 할 수도 있었고, 

사람들 앞에서 자유롭게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까지 묶을 수는 없었습니다.

바울은 감옥에서도 복음을 전했고 편지를 썼습니다. 

그리고 그가 감옥에서 전하고 기록한 복음은 오랜 시간이 지난 오늘까지도 

수많은 사람에게 읽히며 생명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사람을 막을 수 있지만 복음 자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환경에 매일 수 있습니다. 

건강의 문제, 경제적인 어려움, 실패와 관계의 문제로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막혔다고 하나님의 역사가 막힌 것은 아닙니다.

내 길이 막혔다고 하나님의 길까지 막힌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일하시면 모든 문제가 사라지고 

길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막힌 길까지 사용하십니다.

바울의 감옥도 그랬습니다.

바울에게 감옥은 복음의 끝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 자리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은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전해졌습니다.

그래서 믿음은 언제나 문이 열리는 것을 경험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문이 닫혀 있어도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이루어 가십니다.

그러므로 지금 내 삶의 어떤 부분이 막혀 있다고 해서 낙심하지 마십시오.

내가 멈춘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은 멈추지 않으십니다.

 

바울은 자신의 고난을 견디는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택함 받은 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게 하려 함이라.”(10절)

바울에게 고난을 견디게 한 것은 단순한 인내심이 아니었습니다.

복음으로 살아날 사람들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고난을 통해 누군가가 예수님을 알고 구원을 얻을 수 있다면 

그 고난도 감당하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 역시 나 한 사람에게서 끝나지 않습니다.

내가 어려움 속에서도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는 모습이 

누군가에게 믿음의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말보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우리의 삶이 

더 강력하게 복음을 보여 줍니다.

 

주일 말씀인 사도행전 4장에서 베드로와 요한도 복음을 전하다 붙잡혔습니다.

사람들은 사도들을 붙잡으면 복음도 멈출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놀라운 사실을 기록합니다.

“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 믿는 자가 많으니.”(행 4:4)

사도들은 붙잡혔지만 그들이 전한 말씀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계속 역사했습니다.

사도행전 4장의 베드로와 요한과 디모데후서 2장의 바울은 동일한 사실을 보여 줍니다.

사람은 매일 수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않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았지만 복음은 오천 명에게로 퍼져 갔고, 

바울을 감옥에 가두었지만 그가 전한 말씀은 감옥 밖으로 계속 흘러갔습니다.

복음의 능력은 복음을 전하는 사람의 환경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자체에 생명과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나를 붙잡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경제적인 어려움입니까?

건강의 문제입니까?

관계의 아픔입니까?

실패와 좌절입니까?

아니면 미래에 대한 두려움입니까?

우리는 이런 상황을 만나면 “이것만 해결되면 다시 믿음으로 살겠습니다”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감옥이 열린 다음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닙니다.

감옥 안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않는다고 고백했습니다.

믿음은 모든 장애물이 사라진 뒤에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오늘은 나를 붙잡고 있는 것보다 내가 붙잡아야 할 말씀을 바라봅시다.

상황이 나를 붙잡고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을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길이 막혀 있어도 하나님께서 다른 길로 일하고 계심을 믿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려움 속에서도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통해 

누군가가 하나님을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렇게 고백해 봅시다.

“주님, 나를 붙잡고 있는 현실보다 주님의 말씀을 더 크게 바라보게 하소서. 

내가 원하는 길이 막혔다고 하나님의 역사까지 멈추었다고 생각하지 않게 하소서. 

어떤 상황에서도 말씀을 붙잡고, 그 말씀에 내 삶을 맡기며 살아가게 하소서.”

 

기억하십시오.

사람은 매여도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않습니다.

길은 막힐 수 있어도 하나님의 역사는 막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말씀을 붙잡고 걸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