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하나가 되는 공동체 구원의 감격과 거듭난 기쁨을 나누는 교회, 세상으로 파송 받은 삶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광야에서 길을 찾다

  • 느헤미야강
  • 2018-04-22
  • 560 회
  • 0 건

광야에서 길을 찾다

 

 

인생은 산을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광야를 지나가는 것에 더 가깝습니다.

 

산은 정상이 보이나 사막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산은 올라가는 길이 대개 정해져 있으나 사막에는 길이 없습니다.

산은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지만 사막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산은 변하지 않으나 사막은 변화무쌍합니다.

산에 올라갈 때는 모든 것이 예측가능하나 사막을 지날 때는 모든 것이 불확실합니다.

산에 올라갈 때는 올라가다 힘들면 내려오면 되지만 사막을 통과하는 방법은 하나입니다.

더 깊숙이 사막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우리는 산을 오르는 방식으로 인생을 살기에 

광야 같은 인생을 살면서 방황하게 됩니다.

성경은 정상의 자리에 오르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어떻게 광야 길을 무사히 걸어갈 수 있는지,

어떻게 하나님의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성경을 매일 읽고 묵상하고

교회 공동체에 꼭 속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광야에 있다고 저절로 주님만 바라보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시험받으셨듯이 인생 광야에서도 시험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끊임없이

하나님을 원망하고 시험하다가 다 죽고 말았습니다.

애굽을 나와 구원을 얻었고 홍해를 건넜다는 것 외에

그들에게 주어진 복은 그것이 전부입니다.

성경은 구원얻음이 끝이 아니라

구원이후의 삶이 성도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쳐줍니다.

 

광야에서

주님밖에는 길이 없음을 깨달은 심정으로

세상을 사는 삶이어야 합니다.

 

광야에는 오아시스가 있습니다.

오아시스에는 나무가 있고 풀이 있습니다.

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광야에서도 물이 솟으니 사람 살 곳이 됩니다.

아무리 광야라도 물이 있으면

사람이 살 수 있듯이

주님이 마음에 계시면

비록 광야보다 더 광야 같은 세상이라 하더라도

생명이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새생명교회가 이 땅위에서

인생광야길을 걸어가는 모든 이들에게

주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임을

삶으로 살아내며 보여주는 공동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믿음의 길을 걷고 있는 이들에게는 발자취로

늦게라도 이 길을 걷고 있는 이들에게는 따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으로

우리 모두가 그렇게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광야에서 길을 찾았습니다.

그렇게 외치는 이들이 많은 교회 되기를 소망합니다.

새생명이라는 이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