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하나가 되는 공동체 구원의 감격과 거듭난 기쁨을 나누는 교회, 세상으로 파송 받은 삶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그 깊은 은혜

  • 느헤미야강
  • 2017-12-03
  • 563 회
  • 0 건
이번 주일은 세례예식이 있는 주일입니다. 
혹자는 한 교회의 건강의 지표를 세례을 받은 성도가 
한 해 동안 몇 명인가를 보아야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단지 수평이동을 통한 교회 성장을 건강의 지표로 보기에는 
못내 아쉬움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세례예식은 더 귀하게 여겨집니다.
부족함 많은 가운데에서 우리 새생명교회에 
말그대로 새생명을 보내주셨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번 세례교육의 내용으로는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을 짧게마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바울이 고린도전서에서 이야기한 세례의 의미를 나누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기회있을때마다 나누곤 했던 
세례의 의미를 일부 소개하는 것도 좋겠다 싶습니다.

세례는 복음의 진리를 눈에 보이는 것으로 담으신 매우 영광스러운 방편입니다. 
세례요한은 광야에서 회개의 세례를 선포했습니다. 
예수님도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베드로도 세례를 받으라 했습니다. 
흩어진 그리스도인인 빌립도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 
그만큼 세례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세례는 죄씻음의 표입니다(벧전3;21) 
세례 받을 때 그리스도의 십자가 죄사함에 참여하는 것이 됩니다. 
세례 받을 때 그리스도의 부활에도 참여하게 됩니다.

한편, 바울은 고린도전서 10:2절에 홍해사건을 세례사건이라고 설명합니다. 
참 탁월한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고전10:2)

홍해를 건넌 사건의 의미를 이해하면 세례사건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애굽을 세상, 죄, 옛사람, 가나안땅을 영원한 천국으로 묘사합니다. 
이런의미에서 홍해를 건넜다는 것은

첫째, 세상, 죄, 옛사람으로부터 벗어났다는 뜻입니다.
 
둘째, 하나님이 홍해를 열고 닫으셨으니 하나님께서 다시 열지 않고는 
다시는 죄, 세상, 옛사람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선언입니다. 

셋째, 홍해를 건넌 사람이 가야할 방향은 
오직 영원한 천국만을 바라보며 가야 합니다. 

넷째, 영원한 천국에 이르기까지 광야같은 세상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믿음생활 감당하는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미 세례를 받으신 성도님들에게도 
세례 갱신을 통하여 다시금 점검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다시 한번 세례의 의미를 되새기를 시간되시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