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 목회단상

목회단상

하나가 되는 공동체 구원의 감격과 거듭난 기쁨을 나누는 교회, 세상으로 파송 받은 삶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어떤 목사님께서 비행기를 탔는데

옆 좌석에 젊은 청년과 나란히 앉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인사를 나눈 후 그 젊은이에게

예수가 자기 삶 속에서 무엇을 해주셨고

또 그와 같이 그 청년의 삶 속에

어떻게 해 줄 수 있는가를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젊은이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고,

목사님은 실망했지만

자신의 명함을 건내 주며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했습니다.

얼마 뒤 그 목사님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그 청년의 아버지였습니다.

그 날 비행기를 타고 올 때

청년의 뒷자리에 그 아버지가 타고 있었는데

목사님과 청년의 대화를 아버지가 어깨 너머로 듣고

그리스도에 대해서 더 알기를 원하니

만나자는 내용의 전화였습니다.

“너희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딤후 4:2)

그리고...

예수 믿으세요 라고 복음을 전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삶속에서 주님 닮은 모습 보여주는 것입니다.

태신자를 마음에 품고 작정하며

복음에 초대하기 위해서

열심히 예수 복음을 전하고

보여주는 것.

늘 그렇게 살 수 있다면 가장 놓지만

적어도 일정한 기간동안 살아보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

그러다가 은혜 경험하고

그 은혜때문에 삶에 익숙함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

그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