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하나가 되는 공동체 구원의 감격과 거듭난 기쁨을 나누는 교회, 세상으로 파송 받은 삶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예수 뒤치다꺼리!

  • 느헤미야강
  • 2017-05-07
  • 624 회
  • 0 건

예수 뒤치다꺼리

(뒤치다꺼리: 뒤에서 을 보살펴서 도와주는 .)

 

 

세상에는 뿌린 자가 있으면 거두는 자도 있고,

낳은 자가 있으면 기르는 자도 있으며,

버린 자가 있으면 치우는 자도 있습니다.

뿌린 자가 거두고, 낳은 자가 기르며,

버린 자가 치우는 것이 세상 이치라고 할 것입니다.

아니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늘 그렇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버리는 놈 따로 있고, 치우는 놈 따로 있냐?

그런 항변을 듣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라는 말을 남기고

죽으셨습니다
맞습니다.

예수님은 다 이루셨습니다.

예수는 자기 몫을 다 이루셨습니다.

구약에서부터 예언되었던 그 일을 이루셨고,

때가차매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해 하실 일을 다 하셨습니다.

다 이루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는 결국 일을 '벌려 놓은 자'입니다.

당신이 하시고 싶은 일, 해야할 일을 남겨 놓았습니다.

그러하기에 이제 세상에는

그 벌려 놓은 일을 '마무리 하는 자'가 필요 합니다.

어쩌면 차라리

몇 시간 십자가 매달려 있다 죽어 버리는 것이

오히려 수 십년,

평생을 예수가 남겨 놓으신 뒤치닥거리를 위해

삶을 바치는 것 보다

훨씬 수월 할 수 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죽으셨고

그 덕분에 우리는 살았습니다.

그러하기에 이제 예수님께서 벌려 놓은 일들을

마무리 하는 것은 우리들의 몫입니다.

 

우리의 인생 여정에서는

수 없이 많은 뒷감당해야 할 것들을

부탁 받게 됩니다.

과연 우리가 주님께 부탁 받은 뒷일이 무엇인지

부탁받은 뒷일은 잘 감당하고 있는지

한 주간 내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수 뒤치다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