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하나가 되는 공동체 구원의 감격과 거듭난 기쁨을 나누는 교회, 세상으로 파송 받은 삶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부러운 교회! 부러울 교회

  • 느헤미야강
  • 2015-11-01
  • 882 회
  • 1 건
한 주간 말씀묵상의 은혜가 컸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으랴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김난도교수의 책 제목입니다.
 
젊은 청춘도 그렇지만
교회도 마찬가지이지 싶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가는 교회가 어디 있으며
고통과 고난없이 날마다 웃음만 넘치는 곳이 어디 있으랴!
힘들어도 흔들려야 꽃을 피울 수 있다면...
고난이나 환란, 세상의 유혹이나 가치관이
잠깐 우리를 흔들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심이 하나님께, 말씀가운데 심겨 있으면
흔들릴 수 는 있으나 아주 넘어지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지난 삶을 되돌아보면
정말 큰 위기는 외부에서 다가오는 환란이나 고난이 있었지만
그것 보다 더 큰 위기는 밖이 아니라
안에서 시작된 것들이었습니다.
 
삶도 신앙도 걷다보면 생기게 되는 불평과 원망, 서운함!
기도제목으로 포장한채 나 이 사람 저 사람 때문에 힘들어
이것도 저것도 맘에 안들어 하면서 실은 자신을 거룩함으로 포장한채
누군가 혹은 어떤 일들을 비난하거나 넘어지게 하는 일들입니다.
더 위기는 처음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던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옮겨 가게되고
급기야 되돌릴 수 없는 크기로 커 갈때입니다.
마치 불뱀처럼 사람과 공동체를 휘저으며
불안을 조성하고 누구든지 걸려 넘어지게도 합니다.
우리안에 있는 불뱀입니다.
말의 불뱀, 소문의 불뱀, 거짓의 불뱀입니다.
불뱀에 물린자마다 최고의 처방은
오직 위에 계신 놋뱀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 공동체 역시 앞으로 얼마든지
이런 일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성숙한 이들이 많아서
잠시 흔들리되 얼른 제자리를 찾게하고
흔들리는 누군가를 붙잡아주는
굳건한 교회, 건강한 교회임을 드러낼 수 있기를
그리고 그렇게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그런 기대가 자꾸만 드는 것은 저만의 생각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우리고 곧 그리될날이 멀지 않았지만
어찌되었든 참 부럽습니다!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이!
 
환란가운데에서 어떻게 그렇게 마음
흐트러뜨리지 않고 잘 견디었을까?
어떻게 그렇게 굳건한 교회 되었을까요?
그들이 믿고 있는 예수님과
우리들이 믿고 있는 예수님이 다른 분인가?
갑자기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
 
가만히 보면 적어도 데살로니가교회와 성도들에게는
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
잘 된다. 성공한다.
그런것만이 그들이 추구했던 신앙이 아니었음을 깨닫습니다.
바울과 동력자들이 정말 잘 가르쳤고
그들 역시 바르게 배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가르쳐야 겠구나.
훗날 성도 누군가로부터...
 
미사고축!
 
미안합니다! 이제야 열심을 내게 되어서
사랑합니다! 예수님 알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예수닮아가게 해주셔서
축복합니다! 예수믿음의 의미를 잘 가르쳐주셔서...
 
그런 말 들을 수 있는 날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중에 참 도전이 된 말씀입니다.
 
“우리가 모든 궁핍과 환란 가운데서
너희 믿음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서 위로를 받았느니라”
(살전3;6)
 
위로하려 했는데 오히려 굳건한 믿음의 삶이
바울과 동역자들이 위로 받았다는 말씀이 참으로 감동입니다.
 
“아니, 바울사도님! 왜 우리를 걱정해요?”
“당신이 전해준 그 복음이 원래 그런것 아니에요?”
“당신이 전해준 그 복음과 성령이 우리를 이렇게 흔들림 없게 만들어 준 걸요!”
“에이 그런 약한 마음가지고 앞으로 어떻게 복음 전하려고 해요.”
“오늘 우리게만 복음 전하고 그만둘거에요?”
“할 일 많은데 그 정도 가지고 걱정하고 노심초사하면 큰 일 못해요.”
“파이팅! 걱정말아요? 바울사도님!”
 
혹시 그렇게 말하지는 않았을까?
어디 그들이라고 힘들지 않았을까만,
아마 바울이 옆에 있었으며
어깨를 한 번 툭 치면서 말했을 것만 같습니다.
 
성도님들을 볼때마다
저 분 힘든데
저 분 외로울텐데
한 번도 웃음잃지 않고
빠짐없이 묵묵히 자리지킴으로 서 계신
그런 분들을 볼때마다
그것만으로도 한없이 위로 받을때가 있습니다.
예수님 아니계시면 불가능한 그 모습으로 말입니다.
 
목회를 하면서 목사로서 위로를 주는 것보다
성도님들의 삶을 보면서 위로 받을때가 더 많습니다.
 
토론토에 제2의 데살로니가교회가 떴다네.
 
데살로니가교회!
부러운 교회!
 
새생명교회!
부러울 교회!
 
그런 소식이 곧 임하게 될 것을 소망합니다.
    • 작은자 15-11-01
      목사님
      아멘! 아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