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하나가 되는 공동체 구원의 감격과 거듭난 기쁨을 나누는 교회, 세상으로 파송 받은 삶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음성듣기!

  • 느헤미야강
  • 201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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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까’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보다 정확한 표현은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을까요?’ 란 질문이 더 타당합니다. 듣는다는 표현에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자기계시라는 의미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오늘날도 하나님께서 직접적으로 말씀하시지만 가장 완전하게 말씀하신 것이 성경이기때문입니다.
이에 관한 많은 책들이 있지만 그래도 건강한 필터를 제공해주는 두 분의 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빌 하이벨스)과 ‘바람처럼 불처럼’(하용조)의 책에 소개된 글을 지면을 통해서 나누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때 필요한 5가지 필터
-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 빌하이벨스
 
사도행전13장 말씀은 초대교회가 어떻게 성령의 음성을 듣게 되었는지, 교회 지도자들이 어떻게 순종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행전13;1-3절, “~주를 섬겨 금식할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2절을 보면 지역교회의 다섯 지도자들에게 성령이 말씀하셨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를 따로 세워 선교사로 파송하라고 말입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 배경이 리더들이 예배와 금식을 하는 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것으로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믿음의 길을 가면서 사역을 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한 번도 못 들었다고 합니다.
사실 대부분은 성령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부분에서 분주하고 복잡하고 소음으로 꽉 찬 시간을 보내기 때문입니다.
시편46;10절에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찌어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음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도 기도, 침묵, 묵상, 금식, 경배를 통해서, 제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음성을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의견을 받아들이면서 매일의 생활에 질서를 유지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방향제시를 해 주십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경을 매일 읽고 묵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제게 무슨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말씀하세요.
그러면 제가 듣겠습니다.
그렇기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고나서 듣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대부분 내 편에서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말하고 끝마치는 것으로 기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도는 적어도 영적인 호흡이라면 면에서 볼때 이것은 내 쉬는 호흡밖에는 안됩니다.
들어마시는 호흡이 필요한데 그것이 하나님게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는 일입니다.
그런의미에서 기도와 음성듣기는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도응답은 대부분 우리에게 말씀하시는데 우리는 특별한 사건을 통해서만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지요. 노우, 기다림, 예스 사실은 다 응답입니다.
이것을 확인하는 것은 성경말씀, 사람의 이야기, 말씀선포, 되어지는 사건들을 통해서 알 수 있는데
가장 분명한 것은 성경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음성듣기와 5가지 필터를 거르는 것도 이와 같은 연장선에 있습니다.
 
이 필터는 수많은 영성가와 믿음의 선배들이 하나님의 음성듣는 방법을
빌하이벨스 목사님께서 정리한 내용입니다.
하이벨스 목사님은 어떤 하나님의 속삭임이 주어지면 이 다섯 가지의 필터 중 하나라도 통과하지 못하면 그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맞는지를 계속확인하곤 했답니다.
 
 
1. 첫 번 째 필터: 속삭임이 진정 하나님께서부터 왔는가?
 
첫 번째는 하나님께 여쭈어 보는 것입니다.
이 음성이, 메시지가 정말 하나님께서 보내신 것이 맞습니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은 하나님의 성품과 일치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성품과 일치하는지도 함께 여쭈어야 합니다. 이 음성을 주신 분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 맞나요?
하나님의 성품과 일치하나요?
하나님의 속성과 대립되지는 않나요?
이것이 하나님께서 제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제 머릿속에 다른 음성들이 들어온 것인가요?
제가 바라는 바 기대인가요?
 
2. 두 번째 필터 : 성경적인가?
 
첫 번째 필터인 이 음성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맞는가? 성품과 일치되는가?
그것이 맞는다고 여겨지면 그 다음은 이것이 성경적인가?를 물어야 합니다.
성경에는 광야같은 인생에게 주어진 상황속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행하셨는가에 대한 예들로 꽉차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예수님이십니다.
내가 하나님의 속삭임을 들을때마다 내가 하려는 행동은 예수님도 하셨는가?
하실 것인가? 를 묻는 것입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여긴다면 잘 못 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 말은 예수님께서는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으니 가능하다는 말이 아니라
성경속에 나타난 예수님의 말과 행동, 사역속에서 보여주신 일반적인 모습을 의미합니다.
 
3. 세 번째 필터 : 지혜로운가?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항상 지혜로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10:16).
 
예를들어, 젊은 부부가 첫 번째 집을 장만하려고 할때 맘에 드는 집과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있는 돈이 꽤 차이가 납니다.
중개업자는 만일 지금 놓치면 그 집은 영원히 사라지고,
앞으로 향후 몇 년동안 그만한 집은 못 구할거라고,
지금 고생해도 조금 지나면 집 값이 올라 몇 배나 이익이 남을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 이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빨리 행동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인지도 몰라 그러고 계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그런것은 아닙니다.
 
성경의 요나가 니느웨를 피하여 다시스로 가려할때에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가 있었습니다.
아,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요나처럼 그런 일들이 우리에게 아주 많습니다. 우리가 속삭임에 서둘러 행동하려 할때 무엇이 현명한지 회피하지 않도록 확실히 하는 일들이 필요합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어떤 계획속에 계신다면 단순하게 분별없는 행동을 수반하게 하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도 방향은 좀처럼 지혜 테스트를 위반하시지는 않습니다.
 
4. 네 번째 필터 : 나의 고유성격과 맞는가?
 
세 번째 필터를 통과했다고요? 그러면 네 번째 필터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은사테스트와 비슷합니다.
예를들어, 하나님께서 어느날 ◯◯형제에게 꿈 가운데 찬양인도자로 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시다. 혹은 어떤 대학교를 가게 되는 환상을 보여주었다고 합시다. 하지만 실제로 ◯◯형제는 찬양에는 은사가 없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극적인 변화를 통해 역사하시는 분이 맞지만 나를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목적에 맞게 지으셨습니다. 우리를 지으실때는 찬양사역자로 부르신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갑자기 바꾸셔서 너 그거 하라고 하시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어떤 음성을 들려주실 때 내가 가지고 있는 은사와 동떨어진 것들을 말씀하시거나 행하게 하시지는 않는다는 말입니다.
 
성경은 이 역사 가운데 존재하는 가장 완벽한 하나님의 계시가 들어있는 책입니다.
그 외에 하실 말씀이 더 없으신 것은 아닐테지만 대부분은 성경안에 녹아있습니다.
그러나 궂이 나랑 관계 없는 것을 들려주시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5. 다섯 번째 필터 : 나를 가장 믿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네 번째 필터를 통과했다면 이제 다섯 번째 필터가 필요합니다.
신실한 조언자, 두 세사람의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을 찾아가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내가 잘 아는 사람들이고 나보다 영적으로 더욱 성숙한 단계에 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런 그들에게 겸손하게 질문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정말 제게 말씀하셨다고 생각하세요?
제가 듣는 것이 과연 하나님의 음성일까요?
아니면 당신이 보기에 제가 문가 잘못 들은 것일까요?
그리고 그들의 대답을 열린 마음으로 주의깊게 경청하십시오.
왜냐하면 그들이 그냥 듣기 좋게 말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심방중에 50대 중반이 넘은 한 집사님께 하나님께서 신학공부를 하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네가 하는 가게 일이 잘 안되는 것도 네가 순종하지 않아서이다. 그래서 그것가지고 계속 기도해왔는데 여전히 말씀하신다는 거지요. 그 이야기를 듣고 그분의 상황과 인품, 신앙을 아시는 성숙한 리더는 그것은 하나님의 음성이 아니다. 만일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신학공부를 해서 교회를 세우고 목회를 하라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그렇게 권면했습니다. 물론 저도 동의했습니다. 이 집사님은 그분 성숙한 이들이 보고 기도할 때 첫 번째도 제대로 통과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대부분 이 마지막 필터는 대개 교회의 목회자이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 필터를 마지막에 둔 이유는 영적 성숙한 조력자일수록 미리 어떤 말을 이야기해주면
앞선 네 경우의 필터 없이 끝나는 경우가 많기에 그렇습니다.
고민없이 정해준대로 결정하기가 쉽다는 것이지요.
누구보다 나를 통해서 일하시는 분이시기에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통해 필터를 통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과정이나 필터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첫째, 열심히 자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능력을 향상시켜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사무엘 선지자와 같은 귀를 달라고 매일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 그분의 음성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더해 달라고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깨우쳐 주시는 것에 더 주의를 기울 일 수 있게 해 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둘째, 삶속의 소음을 줄여야 합니다.
나만이 하나님과 만날 수 있는 시간, 장소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의 분주함을 내려 놓은 결단이 필요합니다.
 
셋째, 나의 머릿속에 성경말씀으로 가득 채워야 합니다.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할때 대부분의 계시는 성령님께서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말씀을 통해서 상기시키십니다. 우리는 성경의 진리를 강조하는 속삭임을 듣고 성령님께서 내게 말씀하시려는 것이 무엇인지 즉시 이해하려면 성경을 알아야 하고, 성경속에 나타난 상황과 하나님의 대답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넷째, 어떤 형태를 막론하고 지속적인 잘못된 행위는 하나님과 우리의 대화를 손상시킨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나의 죄악과 기만, 교만의 틀에 갇혀 있다면 먼저 죄를 회개하고 벗어나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영적 친밀함을 유지하는 기초입니다. 내 인생의 모든 곳에서 하나님의 빛이 스며들도록 해야 합니다. 죄는 빛으로부터 숨게 하는 경향이 있기에 그렇습니다. 내 인생에서 죄악의 습관 때문에 하나님과 대화가 두절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때로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 같고 속삭임이 적은 것처럼 여기지만
나님은 늘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입장에 서 있을때마다 어떻게든 순종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예비하신 것을 한 치의 두려움이나 의심으로 인해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하지만 말씀하실 때 나에게 임할 어떤 결단이나 행동을 유발하게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듣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내게 필요한 것만을 듣고 싶어하기에 그런 사람에게는 음성듣는 일이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언인가 말씀하시려는게 지금 바로 여기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새로운 사역을 위해 떠나 보내기로 선택한 사람이 바울이나 바나바만이 아니라고
말씀하실지도 모릅니다. 새 과제, 새로운 모험, 인생의 새로운 시작,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것을 선택하고 가난한 사람, 배우자를 더 섬기라고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그 행동이 준비되었다면 말씀도 하실 것입니다.
어떤 속삭임을 막론하고 바로 지금 순종할 준비를 하고 대기하고 있다고 하나님께 약속하십시오.
그때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출발점입니다.
 
 
2. 하나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이유?
하용조 목사, <바람처럼 불처럼> 中에서
 
우리도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하는 방해꾼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일곱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관계가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주파수를 정확히 맞추어야 라디오 소리가 잘 들리듯, 영적 주파수를 하나님께 맞추면 하나님의 음성이 선명하게 들립니다. 사랑의 주파수와 구원의 비밀 번호가 맞으면 누구든지 하나님과 접속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둘째, 비밀 번호도 맞고 주파수도 맞는데 들리지 않는 이유는 접속이 불량하기 때문입니다.
관계가 정상적으로 맺어졌다 해도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숨은 죄가 있거나 죄 가운데 있으면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습니다. 이기심, 욕망, 야망이 있는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의 충고가 들리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죄 가운데 있는 사람은 하나님이 아무리 말씀하셔도 듣지 못합니다.
 
셋째, 동기가 불순하기 때문입니다.
동기가 불순하면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습니다. 이기적인 동기를 가지고 있을 때, 하나님의 음성은 들리지 않습니다. 누구를 미워하거나, 어떤 이익을 취하려 하거나, 야망을 성취하기 위해 교회에 나오고 사람을 이용하면 금식을 한다 해도 하나님의 음성은 들리지 않습니다.
 
넷째,성경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관한 이해와 지식이 없으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가 어렵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묻는 질문의 해답 대부분은 성경에 있습니다. 성경에는 십계명부터, 직업 선택의 원칙, 사람 사귀는 원칙, 상처받았을 때 해결하는 방법 등이 다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하나님께 음성을 들려 달라고만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원하면 성경을 열심히 읽으십시오.
 
다섯째, 교만하기 때문입니다.
교만은 자기를 높이는 것입니다.자신이하나님보다 더 높은 자리에 있으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습니다.
 
여섯째, 믿음으로 순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다 정해 놓고 마지막에 하나님을 이용합니다.
자기 속에 있는 이기심은 다 숨기고 겉으로 교양 있는 척, 신앙이 좋은 척합니다.
이기심도 만족시키고 신앙적 칭찬도 받고 싶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불순종하는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음성을 제대로 들을 수 없습니다.
 
일곱째, 자기 포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적이 누군지 압니까? 그것은 사탄이 아니라 자기 자신입니다.
나 자신을 쳐서 하나님께 복종시켜야 합니다. 내가 조용히 해야 상대방 말소리를 들을 수 있듯,
내 생각을 죽이고 내 자존심과 의지를 꺾은 뒤, 주님,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며 주님께 의뢰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