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하나가 되는 공동체 구원의 감격과 거듭난 기쁨을 나누는 교회, 세상으로 파송 받은 삶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1117 행복축제에 반하다

  • 느헤미야강
  •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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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축제에 반하다

 

 

1.

왜 주님은 베드로의 고백을 들으시고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하셨을까?

새생명교회 7주년을 생각하면서 교회의 방향성을 생각하면서

고민하게 된 것이 교회의 기초가 무엇인가였다.

 

교회를 세우시는 주체가 주님이시다.

베드로의 고백위에 주님이 교회를 세우겠노라 하셨다.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주목한 단어기름부으심이란 뜻의 그리스도.

, 선지자, 제사장이 기름부음 받은 구약의 인물들.

왕 하나만 생각해보았다.

예수를 로마 황제가 신이라 불리는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나는 예수님이 왕이라고 선포한 베드로의 고백이 아니라

주가 내 인생의 왕이라 고백하는 모든 사람들안에 교회를 세우시겠다는 그런거였다.

그렇게 고백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회라는 거였음을 

다시 한번 말씀을 통해서 되새겨보았다.

 

반석위에 교회를 세우실 것이라미래형이다.

아직 베드로는 그 교회의 의미를 알턱이 없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교회가 세워지고 처음 맞닥트린 것은 환란과 핍박이었다.

그러니 쓰러지지 않으려면 그 터전은 반석이어야 했다.

예수가 내 인생의 왕이라 고백한 그 토대만이 흔들림없는 반석이라는 뜻이었다.

주님만이 흔들림없는 반석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새생명교회 7주년을 생각했다.

나는 주님의 양떼로 보내주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그 흔들림없는 반석위에 세워져 가게 하고 있는가?

교회 공동체는 그 길로 가고 있는가?

교회 사이즈, 시스템, 설교를 잘해서, 편안해서... 

다양한 이유들이 교회를 선택하고 결정하는 이유이지만

성도들과 공동체가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반석위에 세우는 그것만을 기초로 만들어가자.

그러면 주님이 나머지는 책임지실 것을 확인하고 싶었다.

 

그런 마음으로 행복축제를 준비하게 되었다.

 

2.

행복축제이번 주제는 예수님 때문에이다.

예수님 때문에 행복한 사람들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이 아니라

전혀 다르게 살면서도 다른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

가족들, 친구들, 수많은 지인들에게 예수 때문에 다른 삶을 살고도

행복한 사람들임을 찬양을 통해서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여겼다.

 

남선교회, 여선교회, 아동부, 청년부.

완벽하지 않아도, 서툴고 웃기고...누군가 뭐 저런걸 가지고 웃고 난리야 그래도.

예수님 때문에 그래도 행복하다고 그런 이야기가 있는 찬양축제를 만들고 싶었다.

 

여선교회 중창단의 찬양.

세상에 그렇게 잘하고도 시침 뚝 뗄수도 있는것인지...딱 걸렸지 뭐야.

이제 여선교회는 중창단 만드는 것으로...

 

남선교회가 보여준 선글라스와 율동.

굳이 말하지 않아도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하기에 충분한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과 성도님에 이르기까지.

무엇보다 교회 등록하신지 얼마되지 않는 분들까지 합세하니 

참 예수가 좋기는 좋은가보네! 그렇게 생각하게 만든 몸짓이었다.

 

아동부가 애쓴 세상에서 제일 감동적인 이야기

예수님의 오심과 죽으심과 그리고 우리를 향한 사람의 이야기.

노래만큼이나 가사가 가슴을 울리는 찬양.

거기에 12학년에서 어린 꼬맹이들까지

어쩌면 그렇게 가슴 뭉클하게 워십을 하는지....

 

빵 터지게 만든 줌마들의 춤은 순간 내가 목사임을 잃어버리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분위기 메이커 권사님에서부터 내가 제일 잘나가 라며 은근히 에이스임을 과시한 분들과

, 저 집사님도? 성도님도눈을 의아하게 만든 분들에 이르기까지

격려는 고래도 춤추게 하는게 아니라 이 땅에서 찬양하면 

하늘 하나님도 춤추게 할 것 같은 몸짓은 모두를 반하게 할만 했다.

 

청년들의 짧은 간증과 찬양!


바르게만 자라왔던 자신의 인생속에서 막연히 하나님만 붙들면 될줄 알았던 인간적 열심히

참 하나님을 만나면서 얼마나 행복한지또박 또박 삶의 보따리를 풀어준 자매.


하고 싶은 일. 준비할 것도 감당해야 할 것도 많은때에 무엇보다 두려움 많았던 한 청년.

2017년 행복축제때 생명교회 노방전도팀을 통해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나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다는 고백.

좋은 친구들과의 만남과 꿈 이루기까지 차근히 준비하라고 직장주신 일 모든게 하나님은혜라고...

말하지 않아도 어머니 집사님과 누이와 동생 그 마음이 읽혀져서 마음 따듯하고 평안했다.

 

그리고 그것이 누군가의 이야기인지 아니면 자신의 삶의 이야기인지 

구별이 안될정도로 삶의 깊은 이야기를 꺼내놓은 젊은가장의 고백은

듣는 모든 이들로 하여금 가슴 먹먹하게 만들었고 누군가는 한 없는 눈물을 쏟아내도록 하기에 충분했다.

결코 짧지 않은 간증들이었지만 15분이라는 간증과 찬양의 시간은

온통 성령의 인도하심속에 우리를 모아놓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한 주간 동안 금식기도를 하며 태신자를 품었던 시간들.

갑작스런 눈 사태에 특별새벽기도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할 때

묵묵히 기도의 자리를 지탱해주신 장로님과 모든 성도님들과 청년지체들.

반주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은혜의 손길 아닌게 없었다.

 

거기에 지난 새생명교회의 역사를

사진으로 한눈에 보기에 예쁘게 꾸며주신 집사님의 손길은

두고 두고 가슴에 길이 남을 것만 같다.

 

교회 데코로 수고한 자매

화분 포장과 시장에 까지 함께 한 분들,

주차봉사로 애써준 청년지체들

애찬을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들과

경배와 찬양으로 수고한 분들에 이르기까지

하나님마음 시원케 해드렸으니

하나님께서도 시원케 함으로 갚아주실 거라 확신한다.

 

그렇게 행복축제에 반했다.

성도들에게 반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이니 예수님께 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