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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절의 의미

  • 느헤미야강
  • 202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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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절 (Celebrate Epiphany)의 의미

 

"Epiphany"라는 말의 뜻은 희랍어의 "epiphaneia" 또는 "theophaneia"가 어원인데, 이는 epi(upon)phaino(show)"가 합쳐진 말로서 "나타남"(appearance) 또는 "현현" (manifestation)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날짜는 전통적으로는 16일이나, 나라에 따라서는 12일부터 8일 사이의 주일(일요일)로 하기도 합니다. 2021년에는 16일부터 시작해서 214일 주일을 주현절후 마지막주일로 지키고 217일부터 성회수요일을 시작으로 사순절로 이어집니다. 

주현절의 절기색은 흰색입니다. 흰색은 흠 없는 순결, 거룩함, 완전, 위엄, 영광, 즐거움을 상징하는 신성의 색으로, 주님오신 성탄절이나 부활절과 같은 기쁜 축제와 그리스도의 생애 중 특별한 사건이 있을 때 사용하는 전례 색상입니다.

 

중요한 것은 주현절 절기는 구세주의 세상에 나타나심을 의미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나아올 것을 초청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진실된 빛을 증언하는 계절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주현절 기간동안은 예수가 놀라운 기적과 가르침으로 하나님을 우리에게 나타내 보이심을 기념합니다. 

이 절기는 예수의 세례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이 때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임이 선포되었고, 그의 사역이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현절 이후 주일들에는 예수가 하나님을 나타내 보임으로써 그의 영광을 알게 한 기적과 가르침을 계속하여 읽습니다. 그리고 주현절 이후의 마지막 일요일 또는 예수가 또 한번 "나의 아들, 내 사랑하는 자"로 선포되었던 변화산 사건에서 끝납니다. 그런의미에서 16일 이후부터 사순절 전까지를 주현 절기로 지키며, 예수님의 세례주일과 변화산 사건을 기념하는 주일로 지키는 것이 초대교회가 주현전을 중요하게 지켰던 의미를 되살리는 것이 됩니다. 

이 절기 동안 교회는 예수님의 공생에서의 복음 사역을 집중적으로 다루어 선교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히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빛을 보게 되는 그리스도인들이 역시 세상에 나아가 그리스도의 빛을 반사하는 역할을 해야됨을 강조하는 절기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 교회는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본성을 더욱 더 확실하게 깨달아 가는 기간으로 삼아야 합니다.

한 주일 한 주일이 더 갈 때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영광을 점점 더욱 분명하게 드러내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