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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되는 공동체 구원의 감격과 거듭난 기쁨을 나누는 교회, 세상으로 파송 받은 삶을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가정예배:5월 두번째

  • 느헤미야강
  • 201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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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15일~21일 주간 가정예배서

사랑은 오래 참고

찬송가 - 559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말씀: 고린도 전서 13:4 “사랑은 오래 참고…”

마음열기

한 부부가 부부싸움을 하다 화가 난 남편은 소리를 질렀습니다. “나가 버려!” 아내는 그 말에 상처를 입고, 그 마음에 끌어 오르는 분노를 품고 벌떡 일어섰습니다. “나가라고 하면 못 나갈 줄 알아요!”그리고는 현관문을 열고 나갔습니다. 밖을 나서는 순간 지난 주일날 들었던 설교를 떠올리며 중얼거렸습니다. “행복의 열쇠는 사랑이지”그리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화가 다 풀리지 않은 남편은 왜 다시 들어오느냐면서 자존심을 건드렸습니다. 그러자 아내가 말했습니다. “소중한 것을 두고 갔어요!”, 화가 덜 풀린 목소리로 남편이 말했습니다. “그게 뭔데?”아내는 한참 남편을 보다가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습니다. “바로 당신요.” 남편은 갑작스런 아내의 대답에 마음이 움직였는지 아내를 끌어 안고 말했습니다. “내가 잘못했어. 내가 잘못했어.” 그리고 두 부부는 한 참 끌어안고 울었습니다.

고린도 전서 13장은 사랑장으로 유명합니다. 특별히 한 구절 “사랑은 오래 참고”라는 문장을 묵상하면서, 인내 없는 사랑은 사랑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 이야기에서 남편은 마음 안에 일어나는 분노로 인내를 잃었습니다. 때문에 거친 말이 나갔습니다. 아내도 마음 안에 일어나는 분노 때문에 인내하지 못하고 집을 나갔습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상처를 준 남편을 인내하기로 결정했을 때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남편 역시 아내의 인내에서 나온 말 한마디에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연약한 본성을 가졌기 때문에 완전한 인내를 이루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사랑은 오래 참는 것입니다. 인내하다가 무너지면, 그 시점부터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힘이 생기면 다시 인내하면 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고 했습니다(요일 4:8). 사랑 자체이신 그 분에게 사랑을 구합시다. 그 사랑을 힘입으면 결국 승리하는 인내의 사람으로 설수 있습니다. 인내하는 사랑으로 행복한 가정의 문을 활짝 여는 축복이 있길 바랍니다.

◈ 서로의 눈을 3분씩 바라봅시다. 그리고 3분간 인내하면서 느꼈던 마음을 나누어 봅시다.

기도

주님,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라고 했는데, 인내하지 못함으로 서로 상처 주었던 일들을 회개 합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안에 오래 참는 사랑의 능력을 주셔서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저희 가정의 주인되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